꾸준한일상
데이지 꽃에 핀 진딧물을 없애보려고 무당벌레를 데려 옴
생활의 김발견
2018. 5. 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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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아 데이지 꽃을 심었었다.
한 송이 꽃이 핀 데이지 모종 한 개는 겨우 500원이었다.
가격이 무색하게 잘자라줘서 네 다섯개의 꽃이 피고 잎도 무성해진 건 잠시였다.
동글동글하게 이쁜 잉글리쉬 데이지 꽃에 뿌듯해하고 있을때 진딧물이 생겼다.
지난 며칠 미세먼지가 심할때 환기를 안했기 때문일까...
그 이쁘던 꽃들은 힘이 없이 다 쳐지고 줄기에는 다닥다닥 진딧물이 붙어 기어다녔다.
죽어가던 애들은 잘라서 정리하고 급한대로 우유를 물에타서 좀 뿌려줬다.
그러다 오늘 공원에 놀러갔다가 아이들이 무당벌레를 잡아왔다.
고이고이 집에까지 모셔와서 데이지 꽃 위에 올려 주었다.
그런데 이 무당벌레는 진딧물에 관심이 없어보인다.
진딧물 많은 곳에 몇 번을 옮겨 놓아줘도 자꾸 다른데로 가버린다.
몇 시간 뒤에 가보니 찾을 수가 없다. 어디간거지?
무당벌레만 있으면 진딧물을 박멸할 거라 기대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전개된다.
우선은 며칠 더 지켜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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