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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여행/유럽

유럽 여행 아이들을 위한 작은 코스, 하이델베르그 동물원

by 심심 풀이 과정 2018.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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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동물을 제대로 많이 보고 싶어서 하이델베르그 동물원에 간다면 많이 실망할 수도 있다.

하이델베르그 동물원보다 에버랜드의 사파리가 동물들도 많고 동물들의 모습도 잘 볼 수 있다.

실제로 사자와 호랑이는 자러 간건지 우리가 텅텅 비어서 찾을 수가 없었고 다른 동물의 개체수도 많지 않았고 동물원 규모도 넓지 않았다.

그러나 어른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짜여진 여행 일정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을 한 번 간 것만으로 아이들은 많이 좋아했다.

여행 가는 곳에 동물원이 있다면 아이들을 위한 코스로 어디든 추천하고 싶다.


동물원의 입구에 다른 동물원과 다른 특색이 있었는데, 바로 바깥에 창이 나 있어서 밖에서 동물원 안을 볼 수 있었다.

"곰 좀 보러 동물원에 놀러오세요" 라고 하듯 맛뵈기로 동물원 안을 보여준다.

그러나 광고가 늘 그렇듯, 밖에서 본 동물원의 모습이 그 중 가장 멋있었다.


​동물원의 입구, 멋있어 보이는 저 건물은 그냥 주차장이다.

주차장이 저기 있는 줄 모르고 도로변에 주차했는데 그곳도 주차료를 내긴 똑같다.

​가격표는 아래와 같다.

​입구와 출구가 연결되는 곳은 어디든 기념품샆이다.

그래도 다른 곳과 다르게, 판매 상품 말고도 멋진 조형물이 많아서 볼거리가 되었다.

​​​
​여긴 동물원 안, 좀 전에 말했듯, 저 울타리 창문 넘어로 동물원 안을 볼 수 있다.

곰은 여기가 끝이다. 곰은 미끼 동물이었나 보다.



​과천 서울대공원 어린이 동물원과 느낌이 비슷하지만 조금 더 아기자기하고 나무가 더 우거져 있다.

한여름이었는데 나무가 울창한 그늘을 많이 만들어줘서 아주 덥지 않았다.

​우리 나라 동물원에서 펠리칸을 본 적이 있던가? 책이나 영화에서 많이 나왔던 바로 그 펠리칸이다.

​이 동물원에서 가장 잘 볼 수 있는 동물은 코끼리였다.

코끼리가 위험하지 않은 동물이라 생각한 걸까?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는 거리에 코끼리가 있다.

​수달인가, 비버인가? 숲과 물에서 노는 수달이 물 속으로 들어가면 동굴 같은 실내로 연결된다. 그곳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다 지칠 때쯤 늘 나타나는 놀이터들. 학습이 아닌 놀이의 중요성을 말하는 듯하다.

나무로 만든 뱀을 타고 땅을 기어다니는 상상을 해본다.




물 놀이터는 무언가의 원리를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한데... 협동인가?


홍학 주변의 자연은 동물원이 아닌 숲 같다.

​사자를 찾을 수 없었던 사자 우리. 아 저기 암사자가 누워 있다.

​물개 쇼까지는 아니고 물개에 대해 설명해 주는 시간도 있었다.

동물원의 마지막은 큰 놀이터이다.

​자연물로 자연스럽고 멋지게 만든 놀이터였다.

나무로 만들어진 큰 배가 인상깊었다. 아이들이 탐험할 수 있게 여러 재미난 장치가 많았다.

하이델베르그 동물원은 장거리 차 속에서 시달리던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좋은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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