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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여행/유럽

스위스 인터라켄 호텔 Neuhaus Golf Strandhotel 호수와 맞닿은 넓은 호텔 잔디밭

by 심심 풀이 과정 2018.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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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중 가장 비쌌던 호텔이다.

Neuhaus Golf & Golf Strandhotel 노이하우스 골프 & 슈트란트호텔

가장 비쌌지만 방은 가장 작았다.

가성비가 안 좋았던 이유는 스위스 물가 때문일것이다.

그나마 인터라켄 시내에서 좀 멀어서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호텔을 구할 수 있었다.

처음에 스위스 숙소로 상상한 곳은 알프스 자락에 있는 통나무로 된 오두막집이었다.

그러나 그런 곳은 더 비싸고 예약하기가 힘들었다.

대신 호수 주변에 괜찮은 호텔이라 생각해서 이곳을 정했다.

독일과 스위스, 이탈리아를 통틀어서는 가성비가 나쁜 곳이지만 스위스만 보면 이곳은 나름 괜찮다.



방에 관해선 불만이 조금 있다.

Family Room 어른 2, 아이2로 예약했는데 싱글베드 3개인 방을 주었다.​

여행 통틀어 패밀리 룸으로 예약한 곳 중에 베드 3개는 이곳 뿐이었다.

다른 곳은 더블 베드 2개던가, 더블과 트윈이던가, 그도 아니면 더블과 간이 더블 베드라도 있었다.

이곳처럼 베드 3개를 주면 4명이 어떻게 자란 말인가?

더더구나 첨에 배정 받은 곳은 너무 좁았다. 좁은 방에 싱글 베드 3개를 이리 저리 넣어서 지나다니기도 불편했다.

예약했을 때의 사진과 조건이 객실과 차이가 나서 프런트에 항의했더니 지금은 바꿔줄 방이 하나도 없단다.

내일 바꿔주는데 바꾸는 방은 호수 전망이 아니라고 한다.

전망을 포기하고 바꿨는데 바꾼 방도 싱글 베드 3개, 뭔가 속은 느낌이었지만 그 전 방보다 조금 넒어졌고 또 바꿀 순 없어서 그냥 사용했다.

4명이 여행을 하는 경우는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게 좋을 듯 싶다.

가격을 비교해봐야겠지만 패밀리룸이나 쿼드러플룸으로 예약하는 것보다 일반 방 2개를 예약하는게 더 좋을 때도 있다.


호텔 내부는 평범하다.



그러나 호텔 주변은 좋다.

첫번째 방에서 아침에 밖을 내돠 봤을때 이런 모습이었다.

그리고 오후, 호텔 앞 잔디밭에서 호텔을 바라봤을 때의 모습이다.

호텔 앞에 잔디밭이 넓게 조성되어 있고 툰호수와 맞닿아 있다. 노이하우스 선착장도 연결되어 있다.


호텔 1층의 레스토랑은 툰호수 바로 옆이다.

​저 넓은 잔디밭에서 아이들은 정말 신나게 뛰어 놀았다.

어른들은 호텔 앞의 의자에서 간단한 음료나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

멀리서 보는 알프스 산과 호수의 풍경도 아름다웠다.

꼬모에서 기대했던 숙소가 바로 이런 곳이었는데 꼬모 호텔은 산 위에 있고 스위스 호텔은 호수 옆에 있었다.

호텔에 주차를 해 놓고 인터라켄 시내와 융프라우는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어 편했다.

호텔과 연결된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시내까지 갈 수도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아쉽게도 이용하지 못했다.

방만 좋았다면 호수 옆 완벽한 호텔이 되었을 것이다.

조금 아쉽지만 호텔 주변의 자연을 충분히 즐긴 것으로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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