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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여행/유럽

이탈리아 꼬모 호텔 Locanda Sant' Anna 앞뜰이 있는 호텔 레스토랑

by 심심 풀이 과정 2018.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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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숙박했던 곳은 Locanda Sant Anna 호텔이었다.

가파른 비탈길을 한참을 올라가서 우리가 맞게 가고 있나 의심이 들 정도로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은 넓었고 주인도 친절했다.

1층은 레스토랑이고 2 3층이 객실이었다.

Classic Family Room으로 예약했더니 아래 사진의 3층 테라스가 있는 전망 좋은 방으로 배정해줬다.

​메인 베드룸은 아까 보았던 테라스가 있는 방이다.

킹 사이즈 정도 되는 큰 침대였고 인테리어가 아늑했다.

​그러나 또 하나의 침대는 쇼파를 펼쳐놓은 간이 침대로 스프링이 많이 꺼져서 자고 나면 허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침대를 두 개 다 사용해야하거나 오래 머무르실 분들은 꼭 참고하길 바란다.

​화장실은 한 개이다.

​테라스에서 본 꼬모 호수.

전망이 좋았지만 좀 더 호수 가까운 곳이라 기대했어서 약간은 실망했다.

​주차장에 렌트한 차가 보이네.

​야경도 참 이뻤다.

​객실엔 전기주전자도 없고 시내까지는 너무 멀어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너무나 좋았던 레스토랑 앞 잔디밭

오픈되어 있고 테이블과 바로 붙어있다.

저녁식사가 지겨운 아이들이 뜰에서 신나게 뛰어놀았다.

메뉴를 열심히 정독하느라 애들을 살피지 못한 찰나, 아이들이 저 구조물을 흔들어대니 주인장이 애들 좀 말려달라고 하긴 했다.

기분 나쁘지 않았고 그 분도 애들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위험하니 그것만 만지지 말라고 해서 그 부분만 주의를 주고 다시 띄어놀게 했다.

아이들도 재밌어하고 저녁 먹이는 시간도 덜 힘들어 호텔 레스토랑임에도 두 번의 저녁을 이곳에서 해결했다.

​메뉴판은 다행이게도 영어로 병행되어있다.

몇 가지의 음식은 실패했는데 이 중 너무 맛있어서 먹고 또 한 번 더 시킨 음식이 있었다.

​애피타이저, 스타터인데 Suffle of potatoes and mushrooms, with dry beef, 앏은 말린 소고기와 감자, 버섯이 크림소스와 함께 있었다.

이탈리아 꼬모에서 먹은 최고의 음식이었다.

이 호텔에서 이 레스토랑이 유명한지 주변에 사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다. 맛집인지 디너타임에 레스토랑은 사람들로 붐볐다.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을 들고 올라갔는데 계단이 가파르지 않아서 짐을 들고 올라가는데 무리는 없었다.

호텔 옆에는 조그만 그네도 있었다. 테라스에서 그림도 그리고 레스토랑 앞뜰에서 뛰어 놀고 참 아이들이 좋아했던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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