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에서 강을 건너 놀이 공원 쪽으로 가면 세계민속관이 있어요. 푸르른 강의 모습이 꼭 다른 곳에 와 있는 것 같네요. 민속촌을 몇 번 와 봤지만 세계민속관이 있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한국민속촌이니까 한국의 모습만 있을 줄 알았는데 세계의 민속, 옛 모습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민속관 건물들도 그 나라의 전통 가옥의 모습이에요. 건물 안에는 옛 사람들이 살던 모습들을 나라별로 전시해 놓았어요. 그 나라 전통 옷이며 생활 용품들도 볼 수 있어요. 흥미로웠던 음식 모형들, 먹고 싶군요. 맛있어 보여요. 세계민속관이라서 민속에 관한 것만 있어요. 대부분 과거의 모습과 유물이고 방대하진 않아요. 모든 나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나라가 있어요. 다른 나라를 여행해도 이런 민속적..
티볼리는 자동차 이름이라 알고 있었다. 피렌체에서 바로 로마로 가지 못하는 일정이라 로마 주변에 있는 도시 티볼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자동차 이름으로 사용했을까? 막연한 믿음에 검색 한번만으로 이곳을 일정으로 잡았다. 티볼리에는 빌라 데스테라는 정원이 가장 유명했다. 이 빌라 데스테가 나무가 많고 풍경이 멋졌는데 이 티볼리란 도시도 이런 모습일 거라 짐작했다. 그러나 빌라 데스테를 뺀 티볼리는 촉촉한 나무와 숲이 아닌 고원인가, 초원인가? 어떤 지형인지는 잘 모르나 메마르고 삭막하며 건조한 곳, 높은 나무보다도 낮은 풀들이 많은 황량한 곳이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은 그런 풍경들이 이어진 곳이 바로 티볼리었다. 아래의 사진은 빌라데스테 안에서 밖을 찍은 사진이다. 빌라테스테의..
로마에서 많은 음식점을 가보지는 않았다. 그 중 유명한 곳은 아닌데 괜찮은 곳이 있어서 두 곳을 추천하려 한다. 첫 번째 음식점 이름은 il GIANFORNAIO 로마, 포폴로 광장에서 강을 건너면 가깝다. 바티칸이나 천사의 성에도 가깝지만 아주 바로 옆은 아니고 좀 걸어야 한다. 샐러드 바 같은 곳인데 고르는 만큼 금액을 내서 피자나 샐러드, 빵을 먹을 수 있다. 치즈가 줄줄 녹는 갓 구운 아주 뜨거운 피자는 아니고 약간 따듯한 정도의 피자였다. 그러나 조각피자로 여러 종류를 고를 수 있어 좋았고 많이 짜지 않고 모두 맛있었다. 이탈리아에서 햄, 살라미 이런 종류가 들어간 피자는 너무 짜서 토마토나 버섯이 들어간 피자를 많이 고르게 되었는데 이 집의 피자도 성공이었다. 의외로 여행내내 샐러드를 많..
라보나 광장, 확 트인 광장에 밝은 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강을 건너 바티칸으로 가는 길에 보인 건물, 여유롭다. 성당과 성당 위로 보이는 하늘이 아름답다. 스페인 광장, 로마의 휴일 영화처럼 계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면 바로 경찰이 제지한다. 계단에서 음식물 금지. 콜로세움, 생각보다는 작았다. 콜로세움 내부, 공연 장비가 너무 많음. 포로 로마노, 예전엔 콜로세움에서 베네치아 광장까지 바로 걸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막혀있다. 대신 돌아가거나 포로 로마노를 거쳐서 가야한다. 다행히 콜로세움 세트 상품으로 포로 로마노도 들어갈 수 있었다. 포로 로마노, 분실되지 않았다면 얼마나 멋있었을까. 트레비 분수, 생각보다 컸다. 멀리서 본 바티칸 비토리오 에마누렐레 2세 기념관 빛이 들어..
로마 citysightseeing 시티 투어 2층 버스를 2일권 48시간으로 구매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일권, 여행을 오후에 시작한다면 1일권 24시간으로 다음날 오전까지 이용하는게 가성비가 가장 좋을 것 같다. 당일권, 1일권, 2일권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서 비용을 좀 더 주고 좀 더 이용하는게 좋을 줄 알았는데 지나고나니 돈낭비, 시간 낭비였다. 당일권의 가격은 21유로, 1일권인 24시간은 25유로, 48시간은 33유로, 72시간은 40유로이다. 그리고 내렸다 다시 타지 않고 한번만 이용하는 것은 16유로이고 6세 미만은 공짜이다. 호텔에서도 티켓을 끊을 수 있었는데 이용한 호텔에는 그린라인 투어만 있었다. 시티 투어 버스는 5개 정도가 있고 코스나 가격은 비슷했다. 그린라인 시티 투어 버스..
티볼리에서 로마로 오는 길에 공항에서 렌터카를 반납하고 택시를 타고 로마로 들어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항의 택시 타는 곳에는 사람만 길게 줄을 서 있을 뿐 택시가 없었다. 한국의 공항에는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며 줄을 서는데 여기는 택시가 많지 않았다. 언제까지 기다리나 답답한 찰나에 근처에 있는 경찰인지 공항 관리인지가 왔다. 그러더니 이곳은 택시가 안 오고 오더라도 많이 기다려야한다고 했다. 그런데 맞은편에 택시가 보인다. 이렇게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데 저 택시는 왜 저곳에 한참을 서 있는 거지? 그래서 가서 물어보았다. 지도를 보여주며 여기를 가고 싶다고 물어보니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타면 안되고 좀 떨어진 저기까지 가면 자기가 글루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제안한 택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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