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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공상과학영화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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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개봉
2시간 31분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화성에 남겨진 우주인의 지구 생환기

우선 폭력적인가?
전혀 폭력적이지 않아요. 싸움도 없고 적도 없고 모두모두 힘을 합쳐 주인공 한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상에서는 비현실적인 아주 이상적이고 평화주의적인 영화.

선정적인가?
전혀 선정적이지 않아요. 야한 장면도 하나 없고 로멘스도 없고 러브라인도 없고 팀원 간의 뽀뽀 한번이 끝

잔인한가?
음.. 이 부분은 약간 갸우뚱하게 되네요. 초반에 주인공 맷데이먼, 마크 와트니가 모래 폭풍으로 날라가면서 옆구리에 철심이 박히고 기지로 돌아와서 거울을 봐가면서 혼자 파편을 빼내는 수술 장면이 있어요. 피가 낭자하진 않아도 피가 많이 보이고 주인공이 아파하는 장면이 사실적이라 어린아이들에겐 좀 충격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려운가?
그래비티는 어른이 봐도 너무 어렵던데 이 영화는 좀 쉬운편인것 같아요. 화성 우주공간 우주선 이 정도만 아는 어린이라면 이해할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 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지? 막 멘붕이 오거나 다음 단계가 이해 안가는 정도는 아니고 조금 편하게 볼수 있어요.

재밌는가?
아 이부분도 약간 애매해요. 악당을 쳐부수고 주인공이 승리하고 지구를 구하고... 이런 내용이 아니라서 그런 만화들을 보다가 이 영화를 보면 넘 소소하고 지루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재밌게 보려면 디테일한 과학지식이 배경이 되어야하는데 화성 흙과 인분으로 감자가 자라네, 물을 만드는 시행착오와 원리, 패스파인더의 2진법과 16진법 대화 방법, 우주공간에서 공기 배출로 아이언맨처럼 이동 등 주인공이 살아남기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만 재밌을 수 있겠네요.
특히 헤르메스호와 주인공이 랑데부 장면은 놓치면 죽는다는걸 알기에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박하고 가장 집중하면서 본 장면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