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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관심/SF영화소설로본미래

메이즈 러너

by 심심 풀이 과정 2017.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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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공상과학 영화는 아닌 것 같고 판타지 미스테리 영화쯤 되는 것 같다. 가상의 미래, 황폐화된 지구, 바이러스로 살기 힘들어진 시대가 배경이다.


 메이즈 러너 1편 개봉은 2014년에 했다. 뒤늦게 1편을 보고나서 연달아 2편을 바로 봤다. 특히 캐릭터들이 마음에 들었다. 왜 그토록 마음에 들어서 어제 새벽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봤는지 그때는 잘 몰랐는데 불현듯 오늘 깨달았다.

 조연 뉴크의 모습이 계속 송중기를 닮았다고만 생각했다. 약간 건들건들하지만 자기 주장이 확실한 모습이 어느 드라마에서 송중기의 모습이었다. 어느 드라마인지 확실하진 않았지만 그런 이미지만 생각났었다. 그러다 우직하고 든든한 민호와 호기심 많고 정의로운 주인공 마이크가 떠오르자, 다른 조연 다 빼고 세사람만 보였다.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생스터, 이기홍으로 좁혀지자 내가 좋아했던 성스가 오버랩됐다. 

 물론 성균관스캔들과 캐릭터가 많이 다른 부분도 있다. 그러나 내식대로 비슷한 점만 골라서 김윤희와 구용화, 걸오를 이 영화에서도 다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좋았다. 토마스와 뉴크, 민호 이 세사람의 우정이 영화 보는내내 보기 좋았다. 그럼 이선준은 트리샤가 되는건가, 주인공을 힘들게 하는 점은 같겠구나.



 또 눈에 띄는 조연도 있었다. 메이즈 러너2에 나오는 에이단 길렌이다. 왕좌의 게임에서 처음 본 배우다. 왕좌의 게임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았으면서 영화에서 에이단 길렌이 나오면 왜그리 반가운지 모르겠다. 역시나 악역이었지만 이목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으시다.

 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2 스코치 트라이얼은 배우와 캐릭터가 너무 좋았던 영화이다. 아직 3편이 나오지 않아 완결되지 않았다. 어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좀 아쉽다. 

 영화 속 미래에서는 알 수 없는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뇌 실험을 한다. 그 과정에 주인공과 다른 아이들이 있다. 아 더 자세한 상황은 책을 좀 읽어봐야겠다. 함축적으로 애기하는 게 많고 의심을 두는 부분이 많아서 뇌 실험이 정확히 어떤건지 모르겠다. 

 메이즈 러너 책 전에 메이즈 러너 시리즈0이라는 킬 오더라는 책도 봐야겠다. 영화를 보고 책을 보면 영화에서 빨리 지나치거나 어려웠던 부분들을 알수 있어 좋다. 책을 보고 영화를 보면 많이들 실망하던데 영화를 보고 책을 읽은 경우는 재미가 배가 된다. 

 비슷한 경우로 헝거게임이 있었다. 메이즈 러너가 헝거게임의 남자버전이라는데 주인공들이 게임 안에서 고생을 하는 부분이 비슷해서 그런가 보다. 정의로운 주인공, 주인공을 도와주는 우정어린 사람들이 있다. 

 원작이 탄탄해서 그런지 두 영화다 재밌었다. 이해가 안가거나 말도 안되는 연출은 없었다. 신경을 많이써서 잘 만드려고 한 작품인 것 같다. 헝거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메이즈 러너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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