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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관심/SF영화소설로본미래

메이즈러너 배경 결말 영화 책 비교

by 심심 풀이 과정 2017.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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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즈러너와 스코치트라이얼 영화를 다 보고 관련 책도 다 보았다. 책 읽는 속도가 느려서 1주일 정도 걸린것 같다. 사실 좀 힘들었다. 너무 몰입해서 다른 건 손에 잡히지 않았고 뉴트에선 헤어나질 못했다. 그래도 감정을 추스리고 혹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메이즈러너 영화는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 1편 메이즈러너, 2편 스코치트라이얼만 나온 상태고 3편은 2017년에 제작하여 2018년도쯤에 상영된다고 한다. 

 책은 영화와 동명, 1편, 2편 그리고 3편 데스큐어가 모두 출간되어있고 프리퀄, 시간적으로 본편보다 앞선, 과거 이야기로 킬오더와 피버코드가 있다.

 프리퀄 두 작품인 킬오더와 피버코드는 메이즈러너 0과 0.5로 불린다. 메이즈러너 0인 킬오더는 메이즈러너가 시작하기 13년전 상황이고 메이즈러너 0.5인 피비코드는 킬오더 후 메이즈러너가 시작되기 바로 전 상황을 다룬다. 피버코드는 2016년 9월에 미국에서 출간됐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번역본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에 메이즈 러너와 관련된 책은 4권이다.

 영화에서 메이즈러너의 배경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아 영화를 보면서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킬오더를 먼저 보았다. 그런데 킬오더에서는 새로운 주인공이 나온다. 대체 토마스는 언제 나오나, 계속 조급해하면서 읽다가 중간부분부터 포기했다. 다 읽은 후 뒷부분에 토마스는 잠깐 나오긴한다. 물론 뉴트는 언급도 안된다. 테리사는 조금 더 많이 나오긴한다. 캐릭터를 좀 더 만나고 싶었던 기대는 물거품이 되었다. 대신 새로운 주인공들은 나름 매력적이다. 

 메이즈러너의 배경은 태양 플레어 현상으로 인한 지구 종말 직전이다. 지구 종말론으로 여러가지가 있던데 태양 플레어 현상도 다른 공상과학영화, 오토마타에서 사용되었다. 태양의 플레어가 예상치 못하게 폭발하여 지구에 강한 빛이 전해지고 사람들이 타 죽는 것이다. 모든게 타버리고 지구의 온도가 엄청나게 올라가서 극에 있는 빙하가 다 녹아 쓰나미가 덮친다.

 킬오더의 주인공들은 운좋게도 터널에 있어서 강한 열을 피할 수 있었고 제때 정보를 얻어서 쓰나미가 들이칠 떄 고층 건물로 피할 수 있었다. 우여곡절을 거쳐 피난처에서 피신하여 살고 있었는데 플레어 바이러스로 공격을 받게된다.

 충격적으로 플레어 바이러스는 지구의 인구를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살포된 것이었다. 그런데 변종이 생겨 살포한 자들조차 통제할 수 없고 공격받게 되면서 이 병의 치료제를 찾는 것이 메이즈 러너의 큰 명분이 된다.

 메이지 러너의 본편에서 영화와 책은 좀 다르다. 1편은 그래도 등장인물과 큰 사건과 결말은 같고 세세한 에피소드들만 다르다면 2편은 등장인물은 같지만 다른 상황 다른 이야기이다.

 메이즈 러너 영화 2편 스코치 프라이얼에서는 민호가 잡혀가면서 주인공과 친구들이 민호를 구출하려고 의기투합하는데서 끝난다. 아마 3편은 구출하는 과정에서 위키드의 실체가 드러날테고 치료제를 어떻게 완성하는지, 또는 완성할 수 있는지, 반군들이 과연 위키드가 생각하는 세상과 다른 방식으로 바이러스로부터 위험한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지 등의 내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책에서는 2편도 또 하나의 시련 프로젝트였다. 1편은 미로에서 탈출하기, 2편은 정해진 목적지까지 도달하기로 그 과정에서 호르헤와 브랜다가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등장하는 것은 영화와 같다. 그러나 결말은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3편의 초반은 바이러스에서 살아남기, 면역 여부 테스트가 있다. 처음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바이러스에 면역인 아이들과 대조군으로 면역이 아닌 아이들을 같이 넣고 실험했다는 부분에서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면역이 아닌 사람을 말했을땐 내가 너무 충격을 받았고 너무 슬펐다. 스포일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더 자세한 언급은 피하야할 것 같다. 

 영화에서 이부분을 그대로 살릴지 아니면 수정할 지 너무 궁금하다. 그리고 결말도 책과 같을지도 궁금하다. 책에서는 바이러스 치료제를 찾지 못하고 다른 대안책을 마련한다.

 영화보다 책이 좀 더 잔인하고 충격적이다. 너무 자세한 묘사는 흘려읽으면서 봤다. 그러나 영화에서 다 느낄 수 없었던 주인공들의 마음들, 그들의 대사들을 책을 보면서 천천히 음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읽는 내내 토마스와 뉴트, 민호와 함께였다. 메이즈 러너 영화 3편을 오래 기다려야하지만 또 그들을 만날 수 있다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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