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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활동/코딩

40세 아줌마의 코딩도전기 입문

by 심심 풀이 과정 2017.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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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딩을 정말 배울 수 있을지, 또 배운다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직업으로 가질 수 있을지는 확신은 없지만 우선 코딩배우기를 시작했어요. 

 비전공자가 시작하긴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시대적으론 많이 늦은 것 같진 않고 앞으로 아이들이 코딩을 배울 때 옆에서 도움을 주거나 함께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코딩을 배울까? C언어, 자바 이런걸 들어보긴 했지만 너무 어려운 것 같았어요. 그러다 요즘 초등코딩교육, 또는 입문코딩교육으로 블럭 코딩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어요. 


 블럭 코딩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에서 만든 엔트리, 미국에서는 MIT 공대가 만든 스크래치가 가장 많이 사용되더라구여. 엔트리나 스크래치는 어려운 언어를 블럭으로 만들어 블럭을 붙여가면서 캐릭터를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더라구요. 

 나중에 언어까지 배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선은 블럭코딩 중 엔트리를 사용해서 코딩을 배우기로 했어요.

 

 어떻게 코딩을 배울까? 코딩을 배우는 방법으로 책을 보고 공부하거나,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학원을 다니는 방법이 있어요. 

 물론 책이나 온라인 강의를 보고 공부하면 시간이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덜 될 수는 있지만 너무 생소한 분야를 시작하는데 모르는 부분을 바로 물어볼 수 있는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너무 자유롭게 공부하는 것보단 1주일에 한번이라도 정해진 시간에 학원을 가서 조금 강제적으로 공부한다면 처음 세운 목표가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원하는 진도가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았어요.


 어디서 코딩을 배울까? 코딩을 가르쳐 주는 학원에는 무료직업교육원, 코딩강사전문가과정학원, 초등코딩학원 등이 있더라구요. 무료직업교육원은 비용이 들지 않았지만 장소가 많지 않고 집에서 멀고 온라인 강의가 주로 많았어요. 

 요즘 많이 보이는 코딩강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코딩강사전문가과정은 속성과정이다보니 단기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하더라구요. 위치도 집에서 너무 멀고 육아와 가사를 하다보니 일주일에 세번씩 3시간 동안 공부만 할 수는 없었어요. 

 

 그러다 집 근처 학원가에 초등코딩학원이 있더라구요. 어차피 초등학생과 수준이 비슷할 테니 같은 커리큘럼으로 강의해달라고 부탁해서 집 앞의 초등코딩학원에서 일주일에 한번 코딩을 배우게 됐어요.



 코딩을 배운지 지금 딱 한달이 넘었네요. 생각보다 쉬운부분도 있고 어려운부분도 있어요. 모르는 걸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어서 학원다니길 잘한 것 같아요. 

 공부해야지, 공부해야지하는 의지와의 싸움없이 한 달 동안 학원을 다닌 것만으로도 무언가를 배운게 참 보람됐어요. 코딩하는 것도 재미있고 은근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하게 되요.

 앞으로 내가 필요한 항목들이 포함된 가계부 앱 같은 걸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고 집에 센서를 달아서 사물인터넷을 만드는 메이커 활동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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