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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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그릇의 크기로 말할 때가 있다. 그 사람은 그릇이 크다고 칭찬하기도 한다. 이 책 부자의 그릇은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그릇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부자의 그릇을 가지지 못했는데 갑가지 부자가 된 사람들이 쉽게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설명된다.

 그렇다면 부자의 그릇은 어떻게 갖게 될까? 조금씩 그릇의 크기를 키워나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한다. 적은 돈을 융통해 보고 좀 더 큰 돈을 관리하고 더 많은 돈을 모아보고 이렇게 차즘 돈을 많이 경험해 봐야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는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두 사람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있다. 망해서 갈 곳 없는 한 젊은이가 낯선 할아버지를 우연히 만난다. 그리고 그 할아버지한테서 따뜻한 차를 마실 돈 100원을 빌린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꼭 100원을 돌려달라고 한다. 그 젊은이는 기분이 좀 나빠졌다. 고작 100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너무나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며 나중에 성공하면 천만원으로 돌려 갚겠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그렇게 고마우면 120원으로 갚으라고 한다. 이 대목에서 난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가끔 빈말이라도 고마운 상대에게 어마어마하고 실현 불가능할 수 있는 말로 보답을 대신한다. 젊은이의 말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대답이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는 20퍼센트의 이자만 더 받겠다고 한다. 사실 20퍼센트의 이자도 어마어마하게 큰 이자율이다. 지금 이자율은 겨우 2프로 밖에 안하니깐.

 이 책에서는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돈의 개념, 돈의 원리, 돈을 모으는 방법을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쉽고 재밌게 설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