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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독서/나

미움받을 용기1

by 심심 풀이 과정 2017.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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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이 대여중이여서 미움받을 용기2를 먼저 읽었었다. 오히려 2가 더 쉬었던 것 같다. 2는 주인공의 사례 중심이었다면 1은 좀 더 근본 이론을 설명하는 부분이 많아서 어려웠다.

 어려워서 좀 더 천천히 읽고 생각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아파트 북까페에 대기가 많아서 언능 읽고 갔다줘야한다. 발간된지 몇 년이 된것 같은데 아직도 사람들이 찾는다. 그만큼 가치 있는 책이었다. 지금까지 읽었던 자기계발서나 육아서 중에 가장 크게 사고의 전환을 일깨워준 책인것 같다.


 원인론과 목적론, 원인론을 부정한다.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의 변명으로 트라우마를 갖다 붙이는 것이다. 내 필요, 목적에 의해 원인을 갖다붙인다는 목적론을 주장한다. 화가 나서 소리를 치는 게 아니다. 큰소리를 내며 상대방을 굴복시키기 위한 것이다. 분노는 목적을 위해 사용된 도구이다. 

 분노라는 도구를 쓰지 말라고 한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참을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분노 이외의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도구, 논리적인 말이 있다는 걸 알지 못해서라고한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건 어쩌면 더 힘든 일일 수 있으니까. 분노하지 않고 말로 잘 설명하려고 노력해야한다.

 환경만 허락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은 현실을 마주치지 않고 실패를 겪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을 남겨두고 싶은것이다. 스스로의 단점만 찾고 미워하는건 남에게 거절 당하는걸 피하기 위해 인간관계에 발을 들여 놓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이런 단점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싫어할꺼야 라고 생각하므로서 관계를 잘 만드려는 노력을 피한다.

 육아에서 권력투쟁, 아이와의 싸움에서 물러나주는게 답이라한다. 아이에게 잘했다, 휼륭하다는 칭찬은 엄마가 아이를 자기보다 아래로 보고 무의식 중에 상하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칭찬의 배후에는 수직관계가 있다. 칭찬의 목적은 남을 조정하는 것이다. 칭찬을 해서 내가 원하는 아이로 만드려고 하는 걸지도 모른다. 칭찬이 아닌 감사나 존경, 기쁨의 순수한 인사를 해야한다. 인간은 감사를 들었을때 스스로 타인에게 공헌했음을 깨닫는다. 

 자기수용, 타자신뢰, 타자공헌 어렵다. 나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특별한 존재가 되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하지 못해서 어떻게든 다른 사람이 나를 주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한다. 열등콤플렉스, 우월콤플렉스, 불행자랑을 통해서라도 어떻게 하든 나는 남과 다르다는 걸 어필한다. 그러나 나는 그냥 평범한 존재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수용해야한다. 내게도 능력이 있다고 믿어야한다.

 타자신뢰, 다른 사람들을 내 친구라고 믿어야한다. 그러나 나와 남의 과제는 분리해야한다. 필요하면 지원은 하되 개입하지 말아야한다. 남의 과제까지 고민하지 않는 것이 인생을 단순하게 해준다. 남의 과제는 내가 어쩐다고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삶의 목표, 행복의 길은 타자공헌이라고 한다. 나의 가치는 다른 사람을 위해 일을 할 때 실현된다. 다른 사람이 인정을 해주는 게 아니라 나의 능력으로 다른 사람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런 사람으로써 자립하고 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삶으로 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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