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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독서/글

우리글 바로쓰기 2

by 심심 풀이 과정 2017.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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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참 어렵다. 먼저 잘못된 예로 보여준 한자가 너무 많다. 한글로 음도 말해주지 않고 한자만 있으니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책을 잘 이해하기 위해 먼저 한자를 공부해야하나, 책의 의도와 다른 생각조차 들었다.

 그리고 잘못된 예가 너무 많다. 이렇게 잘못쓰고 있었구나 반성도 되지만 이걸 다 지켜야하는구나 부담도 됐다. 

 그러나 책은 참 좋다. 읽으면서 우리말이 참 좋구나, 우리글은 참 읽기도 편하구나 생각했다. 잘못 쓰인 문장을 제대로된 우리글로 바꾼 글을 보며 감탄했다. 나도 우리글을 써야지,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막 생겼다. 

 그런데 한자어나 잘못된 말을 빼고 우리글을 다쓰기는 어려울것 같다. 너무 많이 잘못 쓰고 있어서 잘못을 알아채도 쉽게 고치기 힘들고 심지어 잘못한 줄도 잘 모르겠다. 앞부분에 중요한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하고 이 부분만큼은 지킬까 생각해 본다.


일본말 미소는 우리말 웃음으로 써야한다.

일본식 중국 글자 말투 ~에 의해는 우리말 따라서, 때문에, ~에서, ~으로, ~가 했다, 차라리 없애거나 다른 여러가지 말로 써야한다.

중국글자 호우는 우리말 큰비로 써야한다. 조찬 오찬 만찬은 아침밥으로 써야한다.

비교하여는 견주어로, 사용하여는 - 을 써서, ~로, 가지고로, 정확하게는 올바르게로 써야한다.

중국글자말 뼈대인 ~적, 보기로 정치적으로는 정치인으로 써야한다. 적을 아예 빼버리거나 ~의,~에서와 같은 토를 쓰거나 ~스럽게를 쓰고 뒤에 오는 이름씨를 움직씨로 고친다.

서양말법인 었었다는 잘못된 말법이다.

아 그리고 전혀 생각지 못했던 먹거리는 잘못된 말법이라 한다. 요즘 미래 먹거리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잘못된 말법이라니, 이름씨 + 이름씨, 움직씨의 이름꼴 + 이름씨는 되는데 움직씨의 줄기에다가 이름씨를 붙이면 안된다고 한다. 쓰거리처럼 이상해진다고, 올바른 말은 먹이이거나, 먹을거리로 쓰여야하고 읽거리, 이꺼리도 읽을거리가 맞다고 한다.

일본말 따라 쓰는 말인 불리다, ~라고 불린은 ~라고 하던으로 써야한다.

일본말 ~의를 쓰지 말자. 의를 없애고 이름씨를 움직씨로 만들어 쓴다. 보기로 범죄와의 전쟁은 범죄와 전쟁하기로 한방울의 물은 물 한방울로 쓴다.

~등을 쓰지 말자고 하네요. 보기로 고추장 등 밑반찬은 고추장 같은 밑반찬으로 쓴다.

책에 나온대로 우리글을 잘 쓰면 좋겠는데 잘 기억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다. 그래도 한 번 읽었다고 잘못 쓰는 건 좀 덜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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