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가 많이 나오는 모카포트는 비알레띠 뉴브리카, 장점, 단점, 비교

모카포트는 주전자같이 생긴 커피 추출 도구를 말한다.

비알레띠는 모카포트의 한 브랜드, 모카포트를 만드는 회사이다.

뉴브리카는 비알레띠사에서 만든 모카포트의 한 종류이다.

모카포트의 원리는 모두 비슷하다.

물을 담은 보일러 위에 바스켓을 놓은 후 커피 원두를 담고 컨테이너를 끼운다.

그리고 가열하면 보일러에 있던 물이 위로 올라가 바스켓을 통과하면서

커피를 추출하여 컨테이너에 떨어지는 것이다.

알폰소 비알레띠가 모카포트를 처음 만들었기 때문에

모카포트로는 비알레띠가 가장 대표적이고 많이 알려졌지만

비알레띠 모카포트는 단점이 있다.

재질이 알루미늄이다.

알루미늄은 쉽게 부식된다.

그래서 요즘은 비알레띠사에서도 스테인레스 모카포트가 나오고

다른 회사에서도 스테인레스 모카포트가 많이 판매된다.

그런데 스테인레스 모카포트에는 압력추가 없다.

압력추란 커피가 나오는 구멍에 올려진 조금 무거운 뚜껑같은 것으로

이 뚜껑을 밀어서 커피가 나오려고 압력을 더 만든다.

압력이 높아져서 더 맛좋은 커피가 만들어지고

크레마도 많이 생성되는데

이 압력추가 있는 모카포트는 비알레띠의 브리카, 뉴브리카밖에 없다.

브리카의 뚜껑 유리 부분을 없애서 뉴브리카가 되었다.

뚜껑 유리는 필요없는 부분이라 이제 브리카는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크레마가 많이 나오는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싶다면 비알레띠 뉴브리카 모카포트를 추천한다.

그럼 비알레티 모카포트 단점은 어떻하냐고?

알류미늄 모카포트가 부식이 안되게 잘 사용해야하는데

사용한 후 너무 오래 방치하면 안되고

모카포트를 씻은 후 조립해서 보관하면 안된다.

물기가 말랐다 생각해서 또는 사용 안 한다고 다 조립해서 보관하면 부식될 수 있다.

주전자 모양 그대로 조립해서 보관하면 좋겠지만 부식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일러, 바스켓, 컨테이너를 따로 담아두어야 안전하다. 

보관할 때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도 한 단점이다.

또다른 모카포트의 단점은 한 번에 뽑는 양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2인용 모카포트는 2인까지 뽑을 수 있는게 아니다.

1인도 뽑고 2인도 뽑는게 아니라 2인 양만 뽑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4인용 모카포트는 1, 2, 3, 4인을 뽑을 수 있는게 아닌 4인 양만 뽑는다.

그래서 이 양에 맞게 커피를 마시는게 쉽지 않다.

진하게 커피를 마셔서 그런가, 2인용 모카포트로 커피 2잔을 만들면 좀 부족하다.

2인용 모카포트는 한 사람이 먹기는 남고 두 사람이 먹기는 좀 부족하다.

3인용을 사려니 3인용은 팔지 않고 바로 4인용이라

4인용을 사면 두 사람이 먹으면 충분하지만 좀 남는다.

4인용을 세 명이 먹으면 딱 적당하다.

그런데 늘 세 명이 커피를 먹게 될까?

커피가 남는 경우는 따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타 먹을 수는 있다.

그러나 모자라는 경우는 뜨거운 모카포트를 식히고 세척한 후 다시 커피를 추출해야한다.

혼자 마시는 경우가 많은 분들은 2인용 모카포트가 적당하고

둘 이상 커피를 진하게 드시는 분들은 4인용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4인용을 사면 2인용보다 사용되는 원두 양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

그래도 캡슐 커피보다는 훨씬 저렴하긴 하다.

아무쪼록 맛있는 커피 타임이 되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