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꾸준한일상/생활

EBS 한자로 통하는 삼국지 초등 추천 역사 프로그램

by 심심 풀이 과정 2022. 7. 7.
728x90
반응형

우리집 아이들은 사람이 나오는 역사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한동안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노래를 불렀던 것은 시간을 달리는 세계사 때문.

내가 봐도 너무 재밌고 유익했다. 세계사를 알기 쉽게 알려줘서 입문하기에 너무 좋았다.

다만 시간순으로 되어 있지 않아서 좀 아쉽긴 했는데, 너무 시간순이면 지겨웠을라나?

내용을 달달외우진 못해도 그냥 이런 일이 있었구나, 또는 역사를 재밌게 생각할 수 있게된 것만으로 만족스러워서 다음편을 계속 기대했다.

그러나 몇 회만 나오고 종영되었다. 앞으로 남은 세계사 내용이 무궁무진할텐데 너무 아쉬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다른 프로그램을 찾던 중
한국사 프로그램 역사 놀이패 아리아리와 역사가 술술을 보게 됐다.

역사놀이패를 먼저 봤는데 이번에도 우리 어린이들은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리아리 아리아리” 노래를 불렀다.

만화를 별로 안 좋아하는 초등 여자아이 딸에겐 연기자가 나와 몸개그도 좀 섞어가며 유머러스하게 역사를 재현한 드라마 같은 프로그램이 딱 맞았다.
그러나 역사 놀이패 아리아리도 금방 종영됐다.
역사놀이패는 놀이패처럼 한바탕 춤추고 놀아서 참 흥겨웠는데 참 아쉬었다.

그리고 역사가 술술을 보았다. 연기자 두 세명과 그림? 만화?가 공존하는 신기한 프로그램이었다.
연기자들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재밌었고 회차가 많아서 좀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동안 공백기가 생겨서 시간을 달리는 세계사라도 다시 보려했으나 이미 퀴즈 답을 알고 있어 더 보고 싶어하지 않아 아쉬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EBS에서 한자를 통하는 삼국지를 보게 됐다.

“통통통 통통 통하였구나 통통통 통통 통하였구나~”
너무나 반가웠다. 연기자들도 시간을 달리는 세계사에 나오셨던 분들이라 더 반가웠다.



설정도 만화가 삼촌들과 조카들. 구성도 더 잘 잡히고 유머도 풍부해졌다. 매회마다 배곱 잡고 깔깔깔 굴러다닌다. 그리고 순서대로 차근차근 삼국지 내용을 설명해준다. 이미 꽤 방송이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제갈량 조차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 많이 많이 방송이 나왔으면 좋겠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는 열광하고 삼국지를 들어본 적도 없는 3학년 여자아이는 조조 유비 관우 장비 인물부터 부담없이 알아나간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역사가 어렵다하는데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다행이고 고맙다.

기회가 된다면 세계사도 다시 만들어 주시면 좋을것같고 한국사도 역사순으로된 방송이 있었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