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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보물/영화추천

영화 추천 미스터 스타벅 재미와 감동 둘 다 있다. 꼭 보세요.

by 심심 풀이 과정 2017.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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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루저같은 주인공의 답답함은 좀 참아야한다.

아빠 회사에서 월급 축내는 한량같은 남자가

어떤 사람이었는가, 어떤 마음을 가진 사람인가를

알아가게 되면서 감동과 재미가 시작된다.



미스터 스타벅, 스타벅이 우량소의 이름이라던데

언뜻 스타벅스 창업자의 이야기인줄 알고 안 볼라다가

내용이 기발해서 보게되었다.

정자왕, 정자소동? 19금인가? 그렇지는 않다.

사연이 있어 정자 은행에 돈을 받고 정자를 기증했는데

그 정자를 받고 태어난 아이들이 

정자의 주인을 알고싶다고 소송을 건다.

본인을 알리고는 싶지 않지만 소송을 건 자식들의

리스트를 보게되고 수호천사처럼 

그들을 도와주는 내용이다.


처음엔 아빠 자리를 너무 거져 먹는게 아닌가 싶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고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데

장성한 아이들을 좀 도와준다고 

아빠 역할 다했다고 할 수 있나 싶었다.

그러다 아픈 아이를 만나고 

재미로 수호천사 일을 하는게 아니라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는 지금은 비록 빚을 지고 형편없이 살아도

아픈 엄마의 여행비를 마련했던 아름다운 아들이었다.


그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들 중엔

서로 보살펴주고 마음 착한 아이들이 많았다.

왜냐면 그를 닯았기 때문이다.

또 그는 그의 아버지를 닮아서 마음이 따듯했다.

비록 아들을 구박하고 못마땅했던 아버지였지만

아들이 힘든 부분을 이해하고 도와주려 애쓰는

멋진 아버지였다.


캐나다 영화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잔잔하면서도 훈훈하고

마음 따듯해지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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