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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일상53

파프리카 껍질 벗기기, 감자칼로 파프리카 껍질 깍기 ​파프리카의 껍질을 벗기면 맛있다고 하는데 구워서 벗기는 건 한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다. 불에 굽는 게 뜨거울 것 같아 무섭기도 하고 번거로울 것 같기도 해서다. 그냥 파프리카 껍질 깍아서 쓰면 안되나? 감자 깍는 칼로 파프리카 껍질을 벗겨 보았다. 잘 벗겨진다. 홈이 있는 부분은 잘라서 다시 깍으면 된다. 껍질을 깍으니 질기지 않고 한결 아삭거린다. 즐겨 사용하는 Victorinox 감자칼 너무 잘 든다. 쓱쓱 빠르게 사과도 깍고 감도 깍는다. 과일 깍을 때 쓰면 빨리 깍을 수 있어 좋다. 줄무늬가 남는데 싫으신 분도 있을 것 같다. 그런 거 개의치 않는다면 편한 요리 도구로 강추한다. 2018. 1. 11.
핫초코 쉽게 타는법 ​ 대단한 팁은 아닌데 이제까지 제가 몰랐던 거라 혹시 도움이 될 분들도 있을듯하여 포스팅 해보아요. 핫초코를 탈 때 어떻게 하시나요? 우유를 따듯하게 데운 후 컵에 붓고 핫초코 넣어서 저어서 드시지 않나요? 이제까지 당연히 그렇게 해왔죠. 그렇지만 핫초코 젓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젓는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그동안 따듯한 우유도 식더라구요. 문제는 알았지만 별다른 방법을 몰라서 해오던 대로 했었지요. 그러다 우연히 냄비에서 핫초코를 타면 훨씬 좋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전자렌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냄비에 우유를 데웠는데 이번에 많이 만들 일이 있어서 냄비에 바로 핫초코 가루를 넣었었죠. ​ 냄비에 넣자마자 순식간에 코코아 가루가 녹더군요. 우유를 뎁히느라 열이 높아서 그런지 몇 번 젓지도 .. 2018. 1. 10.
아이들이 보는 엄마 아빠의 모습 아이들 음식 따로 어른 음식 따로 준비하니 두 배로 힘들잖아요. 그래서 너희들이 얼른 커서 매운 것을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말해봤어요. 그랬더니 서로 어른이 되면 뭐가 좋을까, 뭐가 안 좋을까 말하다 둘째 딸이 오빠에게 "넌 안좋겠다. 어른되면 회사가야하잖아"라고 해서 웃음이 빵 터졌는데 첫째 아들이 동생에게 "넌 돈 못 벌어서 안 좋겠다."라고 하네요. 예상치 못한 답변에 허를 찔려서 한참을 웃었어요. 내가 애들 앞에서 돈타령을 했던가, 입에 붙은 듯 장남감 사달랄때마다 엄마는 돈이 없어서 못 사준다는 말들이 돈도 못 벌어서 돈이 없는 안타까운 엄마상을 남겼군요. 또 아빠는 어떤가요, 놀아달라 그러면 회사간다 그러고, 회사 다녀오면 피곤하니 쉬어야한다고 하니 이 말들을 들은 아이들은 일에 대한 부정적인 .. 2018. 1. 6.
소금에 절이는 감자볶음 ​요리를 잘하지는 못하는 데 다행이도 어머님의 지혜가 담긴 요리 비법을 득템할 때가 있어요. 그동안 누구나 좋아하는 기본 밑반찬, 감자볶음이 많이 어려워서 잘 해먹지 못했어요. 감자를 그냥 볶아도 으스러지고 삶아서 볶아도 으스러졌죠. 그러다 감자를 소금에 절이고 볶으면 으스러지지 않는 걸 알게됐어요. 감자를 채 썬 후 소금을 뿌려서 버무리고 조금 물기가 생길때까지 나둬요. 그리고 물에 씻어서 소금기와 전분기를 없애줘요. ​ 그리고 프라이팬에 볶아요. 그러면 거짓말처럼 으스러지거나 깨지지 않아요. 소금에 절인거라 약간 짭짤해서 간을 보고 소금을 더 치거나 깨를 뿌리면 끝이에요. 이렇게 감자가 안 부서지는 이유는 감자에 탄력이 생겨서에요. 소금에 절이면 잘 구부려져서 뒤집개로 뒤적여서 부서지지 않아요. 그대.. 2018. 1. 6.
건티슈로 간단히 가습기 만들기, 천연 가습기, 무동력 가습기, 60% 습도 만들기 ​그동안 참 많은 가습기를 사용했었다. 초음파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 그리고 에어워셔, 다양한 종류를 사용해 보았다. 아기가 어릴 때 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했는데 조금 더 조심하느라 물을 끊이고 식혀서 사용했다. 몇 년쯤 사용했을까 그 크고 무거운 통을 옮기다 깨져서 번거로운 작업은 끝이 났다. 차갑게 가습된 공기보다는 가열된 공기가 좋을 것 같아 그 다음은 가열식 가습기로 바꾸었다. 가끔 습도 99%로 치고 오르는 강력한 가습은 신경험이었지만 방에 비가 온 듯 눅눅한 공기와 벽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또 다른 환기 작업을 필요로 했다. 그 다음 공기 청정 기능까지 있었던 에어워셔는 수십장의 디스크를 청소하는 게 큰 일이었다. 올해 다 정리하고 새로운 가습기를 사야하나 고민하다 시간을 많이 끌어 너무 건조.. 2017. 12. 5.
이런 뭉게구름 오랜만이야 ​미세먼지 없는 날 이런 뭉게구름 본지도 참 오랜만이다. 이렇게 구름이 좀 보여야 이제는 하늘이 맑은 걸 느낄 수 있다. 흐린날은 구름이 많아서 흐린게 아닌 미세먼지가 많아서 흐린날이 대부분인것 같다. 오랜만에 뭉게 구름이 참 반갑다. ​ ​ ​ ​ 2017. 8. 8.
아이들에게 좋은 놀이터, 놀이터 효과 놀이터가 아이들에게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 놀이터가 신체를 단련시키고 몸의 균형감감을 익히고 호기심이 커지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사회성을 키워준다는 말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 정말 놀이터가 좋을까?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면 몇 시간이고 움직이며 논다. 어른이라면 한 시간 서 있기도 힘든데 아주 즐겁게 몇 시간을 뛰고 걷고 놀이기구를 타고 친구들 쫒아다니고 아주 잘 논다. 이거 하나만 보더라도 놀이터에서 노는 것은 체력을 키워주는데 좋은 것 같다. 고기도 많이 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많이 놀아본 아이가 또 잘 논다. 다른 아이들의 노는 것을 관찰할 시간이 많았던 아이가, 놀면서 부딪히고 이렇게 저렇게 경험을 많이 해본 아이가 더 잘 놀 것이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놀이터.. 2017. 5. 31.
카레, 짜장을 동시에 ​친한 동생이 팁을 주어서 카레와 짜장을 동시에 해 보았다. 아이들 한 끼 식사로 좋은 카레나 짜장을 많이 만들어놓으면 금방 질려한다. 그래서 카레와 짜장 두 개를 동시에 해서 번갈아 먹으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동시에 하면 좋은 이유는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똑같이 쓰기 때문이다. 오늘 두 냄비에 고기, 감자, 양파, 당근, 파프리카, 브로콜리 다 넣고 볶고 끊이다가 한 냄비에는 카레, 다른 냄비에는 짜장을 넣고 더 끊였다. 자연드림 카레 가루와 짜장 가루를 사용하는데 가끔 맛이 없다 느껴질때는 설탕을 넣으면 맛이 좋아진다. 다른 가루들보다 덜 달게 나온 것 같은데 우리 애들은 단 걸 좋아해서 이렇게 설탕 좀 더 넣으면 더 잘 먹는다. 카레 한번, 짜장 한번 아이들에게 선택하게 하니 아이들도 더 .. 2017. 5. 25.
4월 5일에 심은 강남콩에 콩이 열렸다 ​농사를 짓지 않아서 그런가 강남콩에 싹이 나고 콩이 열리니 참 신기하다. 지난 4월 5일 식목일에 유치원에서 강남콩을 심어 왔었다. 얼마뒤 싹이 난 것도 신기했었는데 한달 20일 정도 지난 오늘 5월 25일 콩 꼬투리가 생긴 걸 보게 됐다. 그동안 잊고 있어서 물도 잘 안 주고 매일 보지도 않았는데 언제 이리 컸는지 모르겠다. 정말 콩을 수확할 수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물을 듬뿍 주었다. 2017. 5. 25.
아이들이 차려준 생일상 ​주말에 남편 생일이었다. 아이들과 힘을 합쳐 아빠 생일상을 차렸다. 비싼 케익 한판 말고 이따 맛있는 케익 한 두 조각 사먹기로 서로 약속했다.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케익에 촛불 끄는 흉내도 냈다. 케익 말고도 샌드위치며 도너츠며 과일이며 푸짐한 한상이다. 더 좋은건 다음에 또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케익 없이도 즐거운 생일 잔치였다. 2017. 4. 17.
양파가 들어간 미역국, 미역국 간단히 끊이기 ​육수와 양파만으로 맛있는 미역국을 만들었다. 지난번까지 멸치와 다시마가 들어간 육수만 넣고 미역국을 끊이다가 이번에 양파를 넣었더니 훨씬 시원하고 더 맛있었다. 그런데 시간은 좀 많이 걸린다. 찬물에 멸치만 넣고 40분 끊인다. 시간이 끝날때쯤 다시마를 넣고 조금 더 끊인다. 미역은 불리고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썬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미역을 볶다가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넣고 40분을 끊인다. 시간이 끝날때쯤 양파를 넣고 양파가 익을때까지 끊인다. 그리고 국간장 넣고 조금 더 끊인다. 육수 끊이는데 40분 미역 끊이는데 40분 전체 1시간 20분 가량 걸렸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미역을 오래 끊이니 뽀얀 국물이 나오고 맛이 진해져 쇠고기나 다른 해산물이 없어도 아주 맛있는 미역국이.. 2017. 4. 17.
아이들이 잘 먹는 방울 토마토 매실청 절임 우리 아이들이 잘 먹는 방울 토마토 매실청 절임이다. 방울 토마토 껍질 벗기는 게 조금 번거롭지만 토마토를 매실청과 꿀 조금에 담그기만 하면 된다. 먼저 방울 토마토 꼭지를 다 딴다. 그리고 끊는 물에 살짝 데친다. 그럼 껍질이 약간 벌어져서 껍질 벗기기가 쉽다. 꼭지를 따지 않고 데치면 나중에 꼭지 따기가 더 어렵다. 먼저 꼭 꼭지를 따야한다. 껍질 벗긴 토마토를 매실청에 담근다. 그때 꿀 조금 넣어 단맛을 보충해 준다. 토마토와 꿀은 동의보감에서도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라고 한다. 한 팩 정도 사서 담구고 너무 오래 두지 않고 다 먹는다. 애들이 너무 잘 먹어서 한번에 많이 했었는데 오래두니 술처럼 발효되는것 같았다. 새콤 달콤한 걸 좋아하는 아이들은 잘 먹을것 같다. 토마토가 몸에 좋은건 아는데 반.. 2017.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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