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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일상53

4월 5일 식목일에 심은 강남콩이 벌써 싹이 자랐다. 지난 4월 5일 식목일에 유치원에서 화분을 가져왔다. 화분엔 강남콩이 심겨져 있다고 했다. 식목일 행사에 다들 모종을 심어주던데 씨앗을 심어줘서 생소하기도, 기대되기도 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싹이 피지 않아서 아이들은 불만스럽고 불안해 했다. 차리리 모종이라면 그냥 보는 맛이 있을텐데 이건 결과물이 없으니 씨앗이 정말 있는지 의심까지 했다. "왜 싹이 안트는 거야" 어제도 짜증내는 아이에게 조금있으면 싹이 틀거라고 장담해주지도 못했다. 엄마조차 씨앗을 심어본지가 오래라서 화분, 화초를 사봤지 씨앗을 심어본적이 있었던가. 그러다 6일이 지난 오늘 아침, 어제 내가 못본게 맞나 의심될 정도로 이 만큼 자라있었다. 아이들은 너무 놀라고 감동하여 소리를 막 질렀다.저절로 노래를 흥얼거렸다."싹 싹 싹이 났어.. 2017. 4. 11.
냉동 피자 프라이팬으로 간단히 데우기 ​​피자 한 판을 사면 다 먹지 못한다. 그럴때 두 조각씩 냉동실에 보관한다. 밥이 없을때 바로 꺼내 뎁혀 먹는다. 전자레인지도 필요없다. 기름 두르지 않고 프라이팬에 그대로 데우면 된다. ​ 뚜껑을 닫고 약불로 5분 정도 가열한다. 불을 끄고 뜸을 들인다. 프라이팬 뚜껑이 없어서 크기가 같은 냄비 뚜껑을 사용했다. ​ 전자렌지의 유해성을 걱정 안해도 된다. 바삭하면서 촉촉한 피자가 금방 완성된다. 2017. 4. 11.
미세먼지 원인, 바람 영향, 이제 미세먼지는 봄 가을 겨울 계속 심할 듯 하다. 2017년 4월 9일, 10일, 11일인 오늘까지 삼일 연속 날씨가 너무 좋다. 주말을 지나고 나오니 벚꽃도 활짝 피었다. ​하늘이 너무 맑고 시야가 확 트였다. 늘 이럴것 같다. 늘 날씨 좋았던 옛날로 돌아갈 것 같다. 미세먼지는 이제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이런 날씨는 얼마 안 갈 것이라는 걸 안다. ​ 답답한 미세먼지, 일반인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정부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물론 국내 영향도 있겠지, 화력 발전소가 증설되었고, 공해차량이 많아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북풍과 동풍이 불 때 이렇게 좋은 날씨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 ​ 바람의 방향을 나타내주는 지도에 북풍과 동풍이 불때 미세먼지가 확연히 줄어있음을 코와 눈,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 지도만 보더라도 중국의 미세먼.. 2017. 4. 11.
한송이 다 걸 수 있는 다이소 바나나 걸이 ​ 요즘 둘쨰가 바나나를 아침마다 두개씩 먹다보니 금방 바나나가 없어졌다. 큰 바나나를 사야하나 금방 무를텐데 고민하다가 다이소에서 바나나 걸이를 2천원 주고 사왔다. 그리고 마트에서 가장 큰 바나나 14개짜리 한송이를 사서 걸어봤다. ​ 처음엔 무거워서 다 못 걸겠구나 생각했다. 쓰러지면 내가 먹어서 무게를 줄여야지 하며 한번 걸어봤다. 바나나 틈이 생각보다 좁고 그보다 고리가 두꺼워서 이걸 어떻게 거나 하다가 바나나를 양옆으로 살짝 벌리니 쉽게 걸려졌다. 오! 한 송이가 다 걸린다. 사실 처음엔 이쁜 원목 바나나 걸이를 생각했다. 나무로 만든 바나나 걸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게 더 이뻐 보일 것 같았다. 다이소 갈 일이 있어서 원목 바나나 걸이를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없었다. 이 철제 바나나 .. 2017. 4. 10.
집을 밝게 만드는 쉬운 방법 ​ 바로 전 포스팅이 집의 공간 배치를 바꾸는 내용이었다. 이번에 가구를 옮기고 방 배치를 바꾸고 나서야 새로운 사실을 알게됐다. 밝은 집은 채광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바꾸기 전 작은방은 참 밝았다. 가리는 건물이 없고 약간 북동향이라서 아침에 해가 잘 드는 것으로 알았다. 잠자는 방으로만 쓰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했다. 방이 참 밝아서 그 방에 들어가면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 바꾸게 된 방은 좀 어두웠다. 낮에도 어둡길래 서향이 아니라 남동향이라 해가 빨리 지는 것으로 알았다. 이런 어두운 방에서 차라리 잠을 자고 밝은 작은 방을 아이방으로 해야겠다고 결정했다. 그런데 방을 바꾸고 나니 밝았던 방은 어두워지고 어두웠던 방은 밝아졌다. 방에 따라 밝고 어두운 방이 정해져 있던 게 아니었다. 기대했던 작.. 2017. 3. 17.
아이와 대화하기 좋은 시간은 자기전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이와 대화가 부족하다. 그래서 왜 대화를 많이 하지 못할까 생각해 보았다. 엄마가 궁금한 건 유치원 생활이다. 어린이집처럼 선생님을 대면하지 못하니 잘 지내는지 알 수가 없다. 물론 담임 선생님께 여쭤볼 수는 있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이 매번 '우리애가 잘 지내냐요?'라고 물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엄마는 유치원에 보내놓고 약간의 죄책감이 든다. 사실 5살 아이는 엄마 곁을 더 원할지도 모른다. 남들이 다 가니까 보내긴 하지만 우리때는 7살에 유치원에 갔었고 더 늦거나 유치원에 안 가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엄마는 원에 보낸다. 아이를 오롯이 혼자 하루종일 보는 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밀린 집안일도 집안일이지만 조금이나마 숨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아이가 아닌 어른.. 2017. 3. 16.
귀찮게하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진 책 ​ 프뢰벨 테마동화 중 꼬마 생쥐에게 과자를 주지 마세요를 읽다가 내가 아들보고 너 같지 않니? 하니 그렇다고 한다. 이 책은 꼬마 생쥐가 이것 저것 달라고 귀찮게하는 내용이다. 생쥐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좀 받은 것 같았다. ​ 주인공 아이가 엄마 같다며 불쌍한 척도 해보았다. 생쥐처럼 남을 귀찮게 이것저것 요구하는게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 같긴했지만 반성하고 달라질수도 있을지는 지켜봐야겠다. 2017. 3. 11.
고기 구울때 미세먼지 600 사실 고기를 구울때는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았다.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을때도 밖에서 숯불에 목살을 구워먹을때도 미세먼지는 높지 않았다. 미세먼지 측정기를 처음 샀을때 테스트한다고 들고 나가 숯불옆에서 측정했을때 첨에 150이나 나와서 놀라긴 했지만 밖이였고 바람이 많이 불고 다시 또 떨어지며 반복해서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때도 늘 환풍기를 틀어놓고 싱크대에 올려진 측정기의 수치를 봐가면서 요리를 해왔는데 한번도 수치가 아주 높게 나오지는 않았다. 그런데 지난주 냄비에 고기를 구울 일이 있어서 열심히 시어링하듯 앞뒤로 겉을 익힐때 미세먼지 측정기를 슬쩍 봤는데 600이 넘었다. ​ 평소에 20정도라 첨엔 60인줄 알았다. 음 60이면 미세먼지가 조금 나쁜정도네 하고 넘길려.. 2017. 3. 7.
놀이가 끝나면 바로 심심하다고 하는 아이 친구들과 잘 놀고 난 후 또는 아빠나 엄마와 잘 놀고 난 후, 상황이 종료되면 바로 심심하다고, 나 이제 뭐하고 놀지?라고 하면 참 당황스러워요. 엄마 입장에서는 잘 놀 수 있는 자리나 환경을 제공해 주었거나 직접 몸으로 또는 머리로 열심히 놀아 줬는데, 끝나자마자 이제 심심해라고 하면 내가 한 노력과 수고가 물거품이 되는 것처럼 느껴져요. 계속 놀아줄 수도 없는 노릇에 힘도 들고, 나의 노력에 보상은 커녕, 다시 또 징징대거나 투정을 부리면 화도 나면서 너무 만족을 모르는 거 아닌가 원망도 들죠. 이 아이만 이럴까? 유독 첫째 남자아이는 친구들과 놀면 너무 좋아서 화장실도 안 갈 정도예요. 너무 흥분하고 몰입하고 아주 재밌어해요. 그래, 노는 건 괜찮아. 그래서 놀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많이 제공하는.. 2017. 2. 20.
저온에서 사골국의 질감 차이 마트에서 사골국을 사면 어떨땐 탱글탱글하던데 어떨땐 그냥 물같은 국물. 그래서 여러 오해를 했었어요. 그러다 사골국의 저온에서의 질감 차이는 부위에 따라서 다른걸 알았어요. 꼬리곰탕이나 잡뼈로 끊이면 그렇게 탱탱한 콜라겐 느낌이 없는데 사골이라는 뼈 부위로 끊이면 식히거나 얼렸을때 뭉글뭉글 탱클거리는 콜라겐 같은 질감이 나요. 그렇다고 사골이 더 좋고 꼬리나 우족이 나쁜건 아닌것 같고 각자 좋은 부분이 다른것 같아요. 1. 먼저 사골. 소의 다리뼈인 사골. 하루 핏물을 빼면 이런 모양이에요. ​ 식혔을때 엉키는 현상이 강한 사골은 무릎이나 척추 보신에 특히 좋다고해요. 2. 반골꼬리. 엉덩이뼈인 반골과 소꼬리는 성장발달, 성기능강화, 기력강화에 좋대요. 3. 우족. 소의 발목부위. 면역력을 높여주고 관절.. 2017. 1. 8.
한가지 재료로 두가지 반찬 만들기 한가지 재료로 반찬을 많이 만들면 다 먹기도 전에 식상해져서 잘 먹지 않더군요. 그래서 재료를 썰고 준비할때 두가지 반찬을 생각하고 만들면 시간도 줄이고 반찬도 다양하게 잘 먹을 수 있어요. ​ 당근 당근볶음 계란말이 호박 호박볶음 호박부침 계란 계란말이 호박부침 호박부침하고 남은 계란으로 계란말이 감자 감자볶음 카레 당근 당근볶음 카레 양파 양파볶음 카레 반은 채썰어서 볶고 나머진 크게 썰어서 카레 무 무나물 된장찌게 호박 호박볶음 된장찌게 감자 감자볶음 된장찌게 두부 두부부침 된장찌게 반은 부치고 볶고 나머진 된장찌게 콩나물 콩나물국 콩나물나물 시금치 시금치국 시금치나물 근대 근대국 근대나물 한꺼번에 나물을 삶고 반은 무치고 반은 국 끊이기 봄동 겉절이 봄동된장국 배추 겉절이 배추된장국 반은 겉절이 .. 2016. 12. 30.
아들과 대화하고 싶을땐 밖으로 나가서 아들 때문에 미쳐버릴것같은 엄마들에게란 책에서 그동안 몰랐던 남자들, 아들들과의 대화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를 알게되었네요. ​ 여자들은 어디서든 대화할수도 있고 대화하기도 좋아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남편과 어떤 문제에 대해 의논하고 싶어서 집 쇼파에 앉아서 애기 좀 하려하면 잘 안됐어요. 아들도 마찬가지. 여행을 가거나, 나가서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면 오히려 대화가 잘 됐었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2016.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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