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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없이 고기 좀 많이 먹어보려고 무한삼겹살 집을 점심에 찾아갔는데 2시반에 오픈하네요. 참 애매한 시간에 오픈을 하다니 점심에 삼겹살 구워 먹는 사람이 없나봐요.
갈곳을 잃어 헤매던 중 북광장 끝까지 가고. 건너편 라마다 호텔 1층에 고기도 파는 식당 발견했어요. 일행 중 가본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곳이었지만 무한 삼겹살보다 더 맛있을거라 위로하며 무작정 들어갔어요.
역쉬 점심에 고기 구워 먹는 분은 없더라구요. 서빙보시는분이 부대찌게도 맛있고 김치찌게도 인기가 있다고 했지만 우린 숙성 삼겹살로 강행했죠.
오 근데 맛있었어요. 숙성도 잘 되어 있어 고기가 부드럽고 간도 알맞았어요. 마블링이 인상깊었던 통삼겹살이었어요. 먹는속도가 빨라서 고기가 부족할까봐 막 구웠네요. 오랜만에 아주 맛있는 삼겹살을 잘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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