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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일상/교육

동탄 언어치료 오지영 언어청각발달센터

by 심심 풀이 과정 2016.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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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센트럴 아동병원 갔다가 입구에서 반가운 오지영 언어청각발달센터 배너를 보았네요.


오지영 선생님은 저희 첫째 언어치료 선생님이었어요.
동탄으로 이전한다는 애기는 소개해준 엄마한테 들었는데 또 이렇게 배너를 보니 반갑네요.

오산에서 포낙 언어치료센터를 운영하셨는데 선생님 이름으로 언어청각발달센터를 운영하시게 됐나봐요. 그때 오산은 애둘 데리고 가기 멀어서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방문 수업을 해주셨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생길줄 몰랐네요.

첫째 5세 2월부터 6세 6월까지 언어치료를 받았었어요. 처음 6개월은 일주일에 두번, 나머지 10개월 정도는 일주일에 한번. 시작할땐 금액이 많이 비싸서 고민하긴했지만 지금은 일찍 시작하길 잘했다 생각해요.

우리 아이는 말문이 늦게 터져서 4세 11월 쯤. 10월생이니 36개월 지나서 겨우 말을 좀 하게되었는데 말을 하기 시작한 후 보니 발음이 너무 안좋았어요.

그래서 북광장에 있는 다른곳에서 두달동안 언어치료를 받았는데 차도도 없고 치료 방법도 제가 생각하는 것과 멀었어요.

그러던 중 어린이집 원장님께서 서울에 아시는 곳은 촛불불기나 풍선불기 같은 놀이를 통해서 입 주변 근육을 발달시켜 언어치료를 한다고 추천해주셨는데 그곳은 너무 멀어서 촛불불기로 언어치료를 하는 곳을 찾다가 오산에 있는 언어치료센터를 알게되었죠.

직접 찾아가서 테스트해보니 우리아이는 발음의 상당부분이 구개음화되어 있다고, 토끼를 꼬끼로 발음하는 것처럼. 또 혀가 뒤로 많이 빠져 있고 혀 움직임이 둔화되었다고하셨어요.

처음 치료 받을 때는 아이가 무슨 말을 하면 90프로 정도 알아들을수가 없었는데 한달 두달 점점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 많아지더니 16개월 정도 됐을때는 90프로를 알아들을수 있었어요.

마음같아서는 완벽하게 100프로 알아들을수 있을때까지 언어치료를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것 같다고 조금 중단해보고 시간을 좀 더 가진 다음 필요하면 그때 다시 하자고 권유하셔서 지금은 중단 상태예요.

엄마는 기대하는 바가 커서 발음이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부분이 걸려서 아직 부족하구나 지금도 생각하는데 주위 친한 엄마들은 발음 전혀 문제없다고 잘 들린다고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해요.

아이가 발음이 안좋고 말이 안되면 엄마가 우울증 걸린다고 어느 분이 권유해서 시작한 언어치료였는데 정말 발음이 안좋고 말이 안통하면 엄마와 아이 모두 스트레스인것 같아요.

다행히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거부감없이 재밌게 수업했고 발음이 좋아지고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으니 친구와의 관계도 좋아지고 아이 성격도 많이 좋아지고 밝아졌어요.

혹시 아이 발음때문에 고민이신분은 한번 상담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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