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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취미/다시 만들기

이불 걷어차는 아이 배앓이 방지 이불 만들기

by 심심 풀이 과정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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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천으로 정성스레 만든 건 아니고 집에 남는 담요로 간단히 만든 배앓이 방지 이불이다.

만들었다하기에도 너무 쉬운 대충 꼬맨 이불이지만 효과는 괜찮았다.

 

더운 여름에는 이불을 안 덥고 자도 문제가 없었는데 이젠 밤에 찬바람이 부니까 이불을 안 덥으니 추워한다.

이불을 덮어 줘도 잠시뿐, 금방 더워지는지 어느새 차버리고 또 추워한다.

한 명은 본인이 추우면 자다가도 이불 찾아서 잘 덮던데 다른 한 명은 이불을 찾아 덮을 줄 모른다.

오들오들 떨고만 있어서 내가 자다 깨서 이불을 계속 덮어주다가 움직여도 이불이 흘러내리지 않는 이불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그 전 어렸을때는 수면 조끼도 입혀 보았었지만 움직일 때마다 어깨 끈이 잡아당겨져서 불편해했다. 

침낭 같은 것도 발이 이불 안에 있으면 많이 답답해 할 것 같았다.

딱 배만 덮을 수 있는 발로 찰 필요가 없는 무릎 담요 같은 사이즈가 좋은데 작아서 그런지 움직일 때마다 이불이 벗겨졌다.

그래서 담요의 양 쪽을 꼬맸다.

아주 성의 없이 양 쪽을 손 바느질 해 버렸다.

 

저렇게 꼬매 버리면 입고 벗기 불편하지 않을까?

하지만 오히려 지퍼를 달거나 단추를 달면 굴러다닐때 그 부분을 대고 잘 수 있고 그러면 딱딱해서 더 불편할 수 있다..

한 쪽을 꼬매면 원통 모양이 되서, 뒤집어 쓰고 머리 팔 빼고 배만 걸치고 눕거나, 다리부터 집어 넣고 올려서 배만 덥고 누우면 된다.

그러면 일어나지 않는한 벗겨지지 않는다. 

어떻게 굴러도 눕는 방향대로 허리 중간 배에 걸쳐진다.

소재도 극세사 담요라 따듯하다.

따로 제품이나 천을 사지 않고 집에 있는 천을 활용하기도 좋고 미싱없이 손바느질로 뚝딱 만들 수 있다.

아이도 재밌어하며 자기전에 잘 걸치고 잔다.

자다가 춥다고 깨는 일도 없이 푹 잘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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