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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보물/영어공부

엄마와 영어공부 5 - 으유 없어요? m 발음 잘하기

by 심심 풀이 과정 2017.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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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으유 없어요?"

"뭐라고?"

"냉장고에 없네요. 오늘 으유 오는 날 아니에요?"

"뭐가 없어?"

"으유요, 으 유"

"우유?"

"네, 으유"

"우유 해봐"

"우유, 또 왜요"

"니 발음이 이상하잖아"

"으유나 우유나, 다른 날은 잘 알아들으시면서 오늘 왜 그래요?"

"너의 영어 발음의 문제를 알겠다."

"오늘 영어는 한마디도 안했는데 갑자기 영어 발음이 문제라구요?"

"넌 너무 게을러"

"엄마! 너무해요"




"상우야, 뭐해? 삐졌어?"

"다짜고짜 게으르다니 기분 나쁘죠."

"너 좋아하는 오레오와 우유 사왔어. 이리 나와봐"

"저 안 게을러요. 이만하면 부지런하잖아요."

"알아, 알아. 영어 발음 얘기하려고 한거지."

"우유랑 영어랑 무슨 상관이에요."

"말해줄게. 우선 이거 먼저 먹어"

"으유, 우유. 우 발음을 제대로 안했다는 건가요?"

"음... 너는 한국어 발음할때도 입술을 많이 움직이지 않지?"

"그냥 편하게 말하다보니 또박또박 책읽듯이 하진 않죠."

"영어 발음은 잘하려고 연습하면서 왜 한국어 발음은 정확히 안해?"

"영어 발음은 안 좋으면 못 알아들으니까 그러죠."

"한국어 발음을 대충하는 습관이 들어서 영어 발음도 잘 못하는 것 아닐까?"

"영어와 한국어는 다르잖아요, 다른 것만 연습하면 되지 않아요?"

"물론 다르게 연습해야하지만 기본적으로 입 근육이 좋아야하지"

"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평소에도 입 근육 연습하라는 말이죠. 우유. w 발음처럼 입 쭉 내밀고"

"아이 이뻐라, 우리 아들 뽀뽀, 우"





"엄 마, 우 유 다 먹 었 어 요"

"아주 아나운서 같구나. 발음이 또박또박하네"

"영어도 또박또박 발음하면 좋은가요?"

"물론 영어는 좀 다르지. 오늘 발음 잘 안됐던 우유를 영어로 생각해보면"

"우유는 milk 죠, 뭐 어려울 것 있나요?"

"발음 기호는?"

"이건 뭐 안 찾아도 알지만 찾아보니 [milk]네요."

"m 발음은 우리말 ㅁ과 같을까? 다를까?"

"어? 그렇게 물어보니 함정일듯 한데, 당연히 같다고 생각하지만 질문을 하니 다르다가 정답 아닌가요?"

"너무 잔머리를 쓰는구나"

"밀크, 그럼 ㅁ과 같겠죠, 뭐."

"m발음은 우리의 ㅁ에 비해 입술을 앙다물고 힘을 엄청 줘야돼"

"아 그래서 밀크가 미역처럼 들린다는 말이 이것 때문인가요?"

"물론 l 발음도 잘해야 미역처럼 발음되긴 하겠지만 m 발음도 세게 입을 다물고 발음해야 돼"

"milk, m에 제대로 힘을 주려니 엄청 힘드네요."

"그래서 아까 엄마가, 입술 훈련을 많이 하라는 게 이 때문이야"

"m은 우리말과도 달라서 더 연습해야겠어요"

"다음에 시간되면 l 발음도 연습해서 완벽한 milk 발음도 해봐봐"

"네, 엄 마. milk 고 마 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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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영어 발음 방법을 설명하는 소설이다.

상우는 가상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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