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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강/아이

콧물 넘어가서 기침할 때 좋은 과일 배

by 심심 풀이 과정 2017.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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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몇일 동안 새벽에 기침을 하면서 토를 했어요.

병원에서는 콧물이 넘어가면서 기침하는 거라며 항생제를 처방해 주셔서 먹이긴 했는데 쉽게 낫지 않았죠.

새벽에 심하게 기침을 하면 자기 직전에 먹은 음식들을 토해서 되도록 자기 전엔 음식을 먹이지 않았죠.

그러다 자기 전에 배 고프다하여 배를 썰어 먹었는데 의외로 기침도 안하고, 기침도 안하니 자다가 토도 안 했어요.

물론 한 번 배 먹었다고 기침이 싹 사라진 건 아니었어요. 낮에는 가끔 가래 기침을 했는데 다행히 잘 때는 안 했어요.

시간이 지나서 나을 때가 되서 나아졌을 수도 있는데 동의보감에 기침할 때 배가 좋다고 나오네요.

평소에 배를 좋아하지 않아 잘 먹이지 않았는데 자주 먹여야겠어요.

혹시라도 도움되실 분들 있을까봐 동의 보감 내용을 적어봐요.

동의 보감에 나온 배의 효능 및 적응증

배는 열과 화를 내리고 진액을 만들어 폐를 윤택하게 하여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멈추게 하고 건조한 것을 없애고 주독을 풀어준다. 폐열로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끈적거리며 노랗고 인후가 가려우며 마르고 목이 쉰 사람이나 급 만성 기관지염, 어린이 백일해, 폐결핵에 효과 있다.  -약선식품 동의보감 중에서-



지난 주에 어머님이 기침에 배를 쪄 먹는 게 좋다고 해서 배를 도려내고 생강이며 인삼 꿀을 넣고 쪄서 애들에게 먹였는데 의외로 이건 효과가 별로 없었어요. 

작업도 좀 번거롭고 어려워서 배를 도려내다 구멍이 생겨 배를 찔 때 다 새어 버렸는지 효과가 덜했어요.

그리고 찐 배의 식감을 아이들이 싫어해서 많이 먹이지도 못했네요. 

그나마 생으로 먹었을 때 효과가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배를 익혀서 먹는 것과 생으로 먹는 것에 관한 내용도 동의 보감에 있군요.

배는 생으로 먹는 것과 익혀서 먹는 효과가 다른데 생것은 성질이 차서 열을 내리고 화를 내리는 작용이 강하며 익은 것은 성질이 평하며 진액을 만들고 자음하는 효과가 강하다. - 약선식품 동의보감 중에서-


오늘도 아프지 않고 푹 잘 수 있는 밤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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