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하이샤파 기차 연필깎이로 만족했었다.
고장도 안나고 튼튼하고 연필도 잘 깍였다.
그러다 색연필 연필화를 그리면서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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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파 연필깍이로 깍은 검정색 색연필이다
길게 잘 깍였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맨 끝이 살짝 뭉특하다.
아주 미세하게 색칠할 때는 이조차 두껍게 느껴졌다.
그래서 필요할 때는 칼로 끝부분을 날카롭게 하던가
다른 많은 부분을 색칠하여 끝을 뾰족하게 한 뒤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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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프리즈마 색연필을 사고 사은품으로 연필깍이를 받았다. 처음엔 손으로 연필을 돌리는게 불편할거라 생각했지만 샤파보다 더 간편했다.
크기도 작아서 휴대하기도 편하고 연필 찌거기 버리기도 편했다.
가장 좋아던건 끝이 아주 날카롭게 깍인다.
사진 찍은 연필은 아주 날까롭게 깍인건 아니다.
칼의 방향에 잘 맞춰 연필을 돌려주면 정말 뾰족해졌다.
딸도 학교에 가져가는 연필을 이 연필깍이로 깍아 가져갔다.
그러나 장점만 있는줄 알았던 어느날 연필심이 부러졌다.
뾰족한 연필을 깍기 위해 너무 힘을 주다가 그런건지
프리즈마 연필이 끝으로 갈수록 심이 더 무른건지
연필이 짧아질수록 부러지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연필이 금방 닳았다.
하나에 1700원 이상하는 연필을 얼마 못 쓰고 다시 사려니 좀 아까웠다.
전동 연필깍이는 잘 안 부러진대서 전동을 사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그러나 전동 연필깍기는 파버카스텔은 사용을 못한대서 망설이다가 우연히 칼로 연필을 깍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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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깍기 몇번에 몽당연필이 되버려서 연필깍지를 끼어서 사용중이었는데 저정도로 짧아지니 연필깍이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칼로 깍았는데 겉의 나무만 깍아놓으니 색연필 심을 더 많이 쓸 수 있었다.
흰색 색연필은 블렌딩하느라 눌러서 쓰기 때문에 날카롭지 않아도 되서 이렇게 뭉특하게 깍아놓아도 괜찮았다.
생각해보니 그동안은 연필을 깍을때 나무와 함께 심을 많이 깍아버려서 색연필 심을 많이 낭비했던 것 같다.
살살 포 뜨듯히 나무만 벗겨내고 심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쓰니 색연필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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