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방의 회비는 35000원부터라고 했지만 한달 35000원은 실버회원으로 1~2만원대의 작은 레고만 빌릴 수 있었다.
회원 가격은 실버회원 35000원, 골드회원 45000원, 프리미엄회원 55000원 마스터회원 95000원으로 다르다.
회원의 등급처럼 빌릴 수 있는 레고도 실버, 골드, 프리미엄, 프리미엄 플러스, 마스터가 있다.
상위등급은 하위 등급의 레고를 모두 빌릴 수 있다.
골드는 실버와 골드를, 프리미엄은 실버 골드 프리미엄을, 마스터는 실버 골드 프리미엄, 프리미엄 플러스, 마스터를 모두 빌릴 수 있다.
프리미엄 회원은 프리미엄 레고는 무제한으로 빌리고 한달에 한번만 프리미엄 플러스를 빌릴 수 있다.
마스터 회원은 프리미엄 플러스와 마스터를 포함한 모든 레고를 무제한으로 빌릴 수 있다.
무제한이라는 의미는 하나를 빌리고 돌려주고 다른 하나를 빌리는 것으로 여러개를 한꺼번에 빌릴 수는 없다.
8살의 아들의 수준은 프리미엄 레고인 것 같은데 프리미엄 플러스가 더 크고 멋지니 자꾸 프리미엄 플러스를 빌리고 싶어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첫달은 프리미엄 등급으로 이용해 보고 두번째 달은 마스터 등급으로 올려줬다.
동생도 있기 때문에 레고 대여만 한달에 10만원... 학원비에 맞먹는 금액이다.
과연 금액적으로 할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물론 레고가 비싸서 계속 사 줄 수는 없으므로 대여를 잘 하면 가성비는 좋다.
레고를 직접 사는 것보다 한 두개만 빌려도 회비는 버는 셈이다.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도 좋다.
레고를 사서 다 만들면 또 만들고 싶어하는 때였기 때문에 하루에 몇 번씩 빌린 적도 있었다.
이러한 장점들은 레고를 잘 만드는 경우, 대여를 잘 활용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레고를 아직 많이 좋아하지 않는 둘째는 레고가 숙제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보이니까 자기도 하고 싶어서 빌리긴 했는데 만드는 건 잘 못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잘 하는 첫째에게는 엄마의 손이 많이 필요했다.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걸 빌리면 꼭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잘 못 만든 부분을 찾아내서 다시 고쳐줘야 다음이 진행되었다.
설명서를 잘 보고 잘 만드는 경우에도 힘든 점이 있었는데 바로 레고의 양이다.
프리미엄 플러스 정도 되면 레고 브릭이 양이 너무 많아 원하는 레고를 찾기가 아주 어렵다.
물론 잘 보이는 브릭들은 바로 하면 되는데 한번 안보이면 찾기가 힘들어 엄마 안보여!를 입에 달고 살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대여라 잃어버릴까봐 긴장하며 다른 것과 섞이지 않게 쟁반위에 깔아두고 조심하느라 애가많이 쓰였다.
그래도 레고 대여하는 곳이 있어서 좋아하는 레고를 원없이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주로 넥소나이츠를 많이했고 원하는 넥소가 없을 때는 닌자고도 빌려서 했다.
동생은 쥬니어나 프렌즈, 시티, 크리에이터를 빌렸던 것 같다.
지금까지 빌려서 만든 레고와 최저가를 한번 적어보았다.
첫번째달 프리미엄 등급 55000원을 내고 빌린 레고들이다.
넥소나이츠 제스트로의 화산 속 은신처 블럭 70323 인터넷 최저가 13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클레이의 팔콘파이터 블래스터 70351 70000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글롭 로블러 70318 10000원 정도
닌자고인것 같은데 할때 적어놓지 않아서 지금은 이름을 모르겠다.
넥소나이츠 비스트마스터의 카오스 마차 70314 4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아론의 에어로 스트라이커 70320 70000원 정도
넥소나이츠 액슬의 럼블 메이커 70354 6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루이나의 로큰롤러 70349 3만원 정도
닌자고 로닌 R.E.X 70735 9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블랙나이츠 로봇 70326 7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클레이의 블레이드 전차 70315 6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아론의 스톤 디스크70358 3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멀록 라이브러리 70324 2만원 정도
빌릴때마다 이름을 적은 게 아니어서 맞게 검색했는지 모르겠다.
최저가도 대략적인 금액이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회비 55000원 프리미엄 등급으로 70만원어치를 빌렸다.
둘째가 빌린 것들은 따로 이름과 최저가를 검색하진 않았다.
그러나 프리미엄 하나의 등급으로 다양하게 레고를 접할 수 있었다.
이제 마스터 등급이다.
주로 프리미엄러스를 많이 빌렸다.
넥소이츠 파괴의 스톤몬스터 70356 10만원정도
넥소나이츠 제스트로의 본부 70352 10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버서커 폭격기 72003 4만원 정도
레고 프렌즈 하트레이크 여름 수영장 41313 6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더 포트렉스 70317 9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액슬의 타워 캐리어 70322 8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마그마 장군의 파멸의 폭격기 70321 7만원 정도
닌자고 울트라 스텔스 레이더 70595 12만원 정도
닌자고 드래곤 전함 최후의 출격 70738 15만원 정도
넥소나이츠 제스트로의 이블 디스트로이어 70316 7만원 정도
닌자고 궁극의 절대지존 무기의 신전 70617 13만원 정도
계산해보니 마스터 등급 회비 9만 5천원으로 100만원 정도의 레고를 빌린셈이다.
열심히 빨리 만들면 대여했을때 회비의 10배 정도의 레고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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