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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관심/SF영화소설로본미래

영화로 결말을 볼 수 없게 된 다이버전트 시리즈, 인서전트, 얼리전트, 포, 소설 속 결말과 세계관

by 심심 풀이 과정 2017.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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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봉 예정이었던 다이버전트 시리즈 마지막 영화는 참 안탑깝게도 2017년이 한달 남은 지금까지 상영되지 않았다.

미리부터 알았지만 제작은 이미 중단되었고 8월쯤에 들려온 새로운 소식은 TV 시리즈로 이어서 제작된다는 거였다.

그때까지 또 기다릴 수도 없고 나름 재밌게 본 영화라 내용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관련 책을 모조리 읽었다.



영화 제목과 똑같이 소설도 순서대로 다이버전트, 인서전트, 얼리전트이다.

다만 얼리전트의 내용을 둘로 나눠 나머지 이야기를 어센전트로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

포는 다이버전트의 프리퀼로 다이버전트 이전에 남자 주인공 이야기이다.




원작 소설과 영화는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그래서 영화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결말도 소설과 같았을 거라 생각한다.

소설의 결말은 기억 재설정이다. 

실험 대상이었던 시카고 사람들의 기억을 재설정하려는 유전복지국의 음모를 알게된 주인공 트리스와 그 동료들은 반대로 유전복지국 사람들의 기억을 재설정해버린다. 


그 싸움에서 트리스는 목숨을 잃고 주권을 찾은 시카고 사람들, 포와 그 동료들은 이상적인 도시를 이루게 된다.





트리스가 자신의 목숨을 내 놓으면서 희생할 수 있었던 건 트리스가 에브리게이션, 이타주의자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책과 영화를 보면서 분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

5개 분파, 에브리게이션 이타심, 애머티 평화, 에러다이트 지식, 돈트리스 용기, 캔더 정직.

이 5개의 분파로 사람을 나누는 것이 다이버전트 영화 초기의 세계관이었다.

그러다 실상, 더 큰 세계 유전 복지국에서는 이 5개로 나뉠 수 있는 사람들은 결함인이다.

다이버전트 시리즈 전체 세계관은 결함인과 순혈인이다.

가까운 미래 전쟁과 재난이 덮쳐 디스토피아였던 지구에서 인류는 유전자를 조작한다.

유전자를 조작할 때의 처음은 선의일 수도 있다.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강화하려는 것, 바로 현재 4차 산업에서 진행되는 어느 연구들도 이렇게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생긴다. 용기를 강화하기 위해 힘을 주었더니 잔인해져버리고 정직을 강화했더니 인정이 없어져버리는 것들과 같은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이렇게 유전자에 손을 대서 한 가지 재능만 갖게 된 사람들이 결함인이다. 그리고 시카고라는 도시에 이 결함인들을 넣고 실험한다. 그리고 유전자를 조작하지 않은 순혈인들, 다이버전트를 대조군으로 같이 넣는다.


그래서 사실 다이버전트는 현재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다. 유전자에 손을 대지 않은 순혈인, 여러가지 재능을 함께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정직하기도 하고 용기도 있고 지식도 있고 남을 배려하면서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이다.


다만 그 재능과 능력, 마음의 크기가 다를 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순혈인으로써 인류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어느 부분에 더 가치를 두워야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SF 영화로서 새로운 기술도 많이 나와서 신기했고 액션 영화로 보기에도 재밌었다.

다만 소설 원작 영화가 그렇듯 함축된 부분이 많고 설명이 친절하지 않아 좀 어려웠을 수도 있다.

소설도 주인공과 친구들의 캐릭터가 다양하고 내용도 여러 복선이 깔려 흥미롭게 잘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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