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요거트 만드는 방법은 많다.
돈을 주고 요구르트 제조기를 사서 만들 수도 있고
밥통에 요구르트와 우유를 넣은 후 보온하고 몇 시간을 그냥 두거나
요구르트 섞은 통을 밥통에 넣고 옆에 뜨거운 물을 부은 후 몇 시간을 두거나
약간 데운 요구르트 섞은 통을 스티로폼 박스에 넣고 몇 시간을 두는 방법들이 많이 있었다.
원리는 따듯한 온도가 지속적일 때 요구르트 발효가 이루워진다는 점일 것같다.
쉬어보이긴 해도 약간이라도 도구를 사용하는 이런 방법보다 더 쉬운 방법은 그냥 실온에 두는 것일 것이다.
신기하게도 여름에는 그게 가능했다.
여름엔 밤에도 열대야라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니 우유에 시판 요거트를 넣고 하루 지나면 요거트가 만들어졌다.
그럼 겨울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우리집에서 가장 따듯한 곳, 열이 많이 나는 곳은 어디일까?
보일러가 도는 곳? 아랫목? 3월이라 낮에는 보일러도 돌리지 않으므로 더 적당한 곳은 바로!
냉장고 위이다.
우리집 냉장고만 이상한게 아니라면 냉장고 위는 열이 난다.
자 이제 실험!
우유와 요거트를 나무 젓가락으로 섞어주었다.
냉장고 위에 요거트 통을 올려 주었다.
냉장고 위를 만져보니 따끈따끈하다.
냉장고 위를 청소해야하는 복병이 있었지만 한번 닦아두면 매번 닦진 않아도 되겠지.
24시간이 흐른 뒤 요거트가 되었다.
요거트가 된 뒤에는 냉장고에 넣었다.
겨울에 실온에서 아무런 도구없이 요거트 만들기는 성공이었다.
728x90
반응형
'꾸준한일상 >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텐 냄비 고기 안 눌러 붙게 굽는 방법 (0) | 2021.07.22 |
---|---|
한꺼번에 볶는 오징어 볶음 (1) | 2018.07.19 |
실온에서 더 쉽게 종균없이 불가리스로 요구르트 만들기 (0) | 2018.05.05 |
파프리카 껍질 벗기기, 감자칼로 파프리카 껍질 깍기 (0) | 2018.01.11 |
핫초코 쉽게 타는법 (0) | 2018.01.10 |
소금에 절이는 감자볶음 (0) | 2018.01.06 |
카레, 짜장을 동시에 (0) | 2017.05.25 |
양파가 들어간 미역국, 미역국 간단히 끊이기 (0) | 2017.04.17 |
아이들이 잘 먹는 방울 토마토 매실청 절임 (0) | 2017.04.11 |
냉동 피자 프라이팬으로 간단히 데우기 (0) | 2017.04.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