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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팁은 아닌데 이제까지 제가 몰랐던 거라 혹시 도움이 될 분들도 있을듯하여 포스팅 해보아요.
핫초코를 탈 때 어떻게 하시나요?
우유를 따듯하게 데운 후 컵에 붓고 핫초코 넣어서 저어서 드시지 않나요?
이제까지 당연히 그렇게 해왔죠.
그렇지만 핫초코 젓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렸어요. 젓는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그동안 따듯한 우유도 식더라구요.
문제는 알았지만 별다른 방법을 몰라서 해오던 대로 했었지요.
그러다 우연히 냄비에서 핫초코를 타면 훨씬 좋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전자렌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냄비에 우유를 데웠는데 이번에 많이 만들 일이 있어서 냄비에 바로 핫초코 가루를 넣었었죠.
냄비에 넣자마자 순식간에 코코아 가루가 녹더군요.
우유를 뎁히느라 열이 높아서 그런지 몇 번 젓지도 않았는데 코코아 가루 뭉친 게 다 녹았어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요. 냄비에 우유 넣고 핫초코 넣고 1~2분 정도면 따듯하게 데워지죠.
컵에서 핫초코를 풀었다면 코코아 가루 뭉친 거를 컵에 문질러 애써 녹였을텐데 냄비에서 우유 데울때 함께하니 휘리릭 아주 쉽게 핫초코를 탈 수 있군요.
그리고 맛도 더 좋아졌어요.
예전엔 약간 텁텁한 가루같은 맛이 났었는데 지금은 그런 맛이 전혀 없고 부드러워요.
유난히 추운 겨울, 밖에서 놀다 들어온 아이들과 달달한 코코아가 들어간 따듯한 우유를 먹으니 몸이 한결 따듯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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