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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보물38

엄마와 영어 공부 6 - 센터포인트몰, 두 가지 C 발음 "엄마, 저기 봐요. 메타폴리스가 센터포인트 몰로 바뀌었어요" "응, 알아. 바뀐지 좀 됐어" "간판도 바뀌었네요. Centre Point Mall." "음... Center라... Center의 C는 무슨 발음이게?" "센터니까 ㅅ발음이죠." "S발음이라고?" "ㅅ이면 S 발음인가요?" "그럼 S 발음일까?" "네, 센터라고 발음되잖아요" "그럼 Cat은?" "캣? 이건 S 발음이 아니네요. 이건 ㅋ 발음?" "그건 K 발음이라고 하지" "S 발음이랑 K 발음이 둘 다 나는 건가요?" "그런데 넌 발음기호에서 C를 본 적이 있니?" "본 것도 같고 안 본 것도 같고..." "발음기호에는 C가 없어" "어? 정말요? C는 발음이 없어요? 알파벳 이름 C 처럼 '씨' 발음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건 S 발.. 2017. 10. 30.
엄마와 영어공부 5 - 으유 없어요? m 발음 잘하기 "엄마, 으유 없어요?" "뭐라고?" "냉장고에 없네요. 오늘 으유 오는 날 아니에요?" "뭐가 없어?" "으유요, 으 유" "우유?" "네, 으유" "우유 해봐" "우유, 또 왜요" "니 발음이 이상하잖아" "으유나 우유나, 다른 날은 잘 알아들으시면서 오늘 왜 그래요?" "너의 영어 발음의 문제를 알겠다." "오늘 영어는 한마디도 안했는데 갑자기 영어 발음이 문제라구요?" "넌 너무 게을러" "엄마! 너무해요" "상우야, 뭐해? 삐졌어?" "다짜고짜 게으르다니 기분 나쁘죠." "너 좋아하는 오레오와 우유 사왔어. 이리 나와봐" "저 안 게을러요. 이만하면 부지런하잖아요." "알아, 알아. 영어 발음 얘기하려고 한거지." "우유랑 영어랑 무슨 상관이에요." "말해줄게. 우선 이거 먼저 먹어" "으유, .. 2017. 10. 29.
엄마와 영어 공부 4 -콜리플라워? ɔ, ʌ, ə 발음 방법 "엄마, 이 브로콜리는 왜 흰색이야? "야, 바보야! 이건 브로콜리가 아니라 콜리플라워야. 콜리플라워도 몰라?" "엄마, 오빠가 나보고 바보라고 했어" "상우야, 아까 뭐라고 했지?" "콜리플라워요. 맞죠?" "니 발음은 맞지 않은 것 같은데" "컬리플라워인가? 잠깐 찾아볼게요" "발음 기호가 [kɔ́ːləflàuər]니까 콜리플라워 맞잖아요?" "[ɔ] 발음이 [오]일까?" "네, [오] 아니면 뭐죠?" "[ɔ] 발음은 [오]와 [어]의 중간 발음이야" "오도 아니고 어도 아니고 중간 발음이요? 입을 중간만 벌리는 건가요? 오오오 이상한데요" "그치, 중간 발음을 하기엔 어렵지. 그래서 [오]와 [어]를 같이 발음하는 방법도 있어. [오어]" "오어 라구여?" "그렇게 느리게 말하면 이상하고 빨리, 두.. 2017. 10. 29.
엄마와 영어 공부 3 - 엄마, 요르단이 맞나요? J 발음과 발음 기호 J "상우야, 어디니?" "엄마, 재열이랑 밑에서 애기 중이에요." "늦을 것 같으면 전화를 했어야지?" "죄송해요. 시간이 이렇게 갔는지 몰랐어요. 자꾸 재열이가 우겨서요" "뭘 우겨?" "요르단이 아니라 조르단이라고 우겨요. 책에 요르단이라고 되있는데..." "애기 끝나면 딴 데 가지 말고 바로 올라와" "네, 금방 올라갈께요." "엄마, 다녀왔어요." "그래, 얘기는 잘 했니?" "아니요. 서로 알아보고 내일 또 얘기하기로 했어요." "손 씻고 와. 밥 먹자." "근데, 엄마 정말 요르단이 조르단이에요?" "요르단이 뭔데?" "엄마 요르단도 몰라요? 엄마가 좋아하는 미생에 나온 나라잖아요." "아, 요르단 사업? 그때 장그래 참 멋있었는데... 미생 2는 안나오나?" "엄마!" "왜?" "미생말고 요르.. 2017. 10. 29.
엄마와 영어 공부 2 - 엄마, 원더 우먼 보고 올게요. w 발음 잘하기 "엄마, 재열이랑 원더 우먼 보고 올게요" "우언더 우우먼을 본다고?" "뭐라구요?" "원더 우먼 발음한거지. 너두 정확히 발음할 수 있으면 햄버거 살 돈도 줄게" "흠... 원더 워먼?" "땡!" "언더 어먼?" "w 발음은 어디갔어?" "w 발음 했더니 틀렸다면서요" "그게 w 발음이야? 아들 뽀뽀?" "징그럽게 왜그래요." "뽀뽀하듯 입을 쭉 내밀어야 w 발음이지" "운더 우먼?" "오늘 햄버거는 못 먹겠구나" "워 발음해도 아니라고하고 우 발음해도 아니라고 하고" "원더 우먼의 철자가 어떻게 되지?" "wonder woman이요" "wonder에서 w는 '우'로 발음하고 o는 '어'로 발음해야지" "그래서 '워'로 발음했잖아요" "우리말은 '워'로 붙여 발음해도 되지만 영어는 좀 나눠줘야돼" "나.. 2017. 10. 29.
엄마와 영어 공부 1 - 엄마, 이 발음 어떻게 해요? 영어가 어려운 이유, 영어 철자 쉽게 읽는 법 "상우야, 상예야 저녁 먹자" "엄마, 이 발음 어떻게 해요?" "발음? 사전 찾아봐" "사전 찾기 귀찮은데... 찾아도 매번 헷갈려요" "헷갈리는 건 외어야돼" "어떻게 매번 외어요? 파닉스 규칙 있지 않아요?" "물론 규칙은 있지. 우선 밥부터 먹자" "아까 어떤 단어를 못 읽겠다고?" "새로운 단어 모두 다요." "예를 들면?" "지금 새로운 단어는 생각 안나는데, apple이랑 game만 봐도 a가 '애'로도 쓰이고 '에이'로도 쓰이니까 새로운 단어가 나오면 어떤 걸로 발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럼 모음을 잘 읽지 못하겠다는 말이니?" "그런것 같아요. 자음은 어려운 몇 단어 빼고 아는 범위에서 비슷하게 맞추는데 모음은 아는대로 하면 다 틀려요." "니가 아는 모음 발음이 뭔데?" "뭐, 아에.. 2017. 10. 29.
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 육아에 지쳤다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 ​제목이 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이라고도 쓰이고 영어 제목 그대로 디 오드 라이프 오브 티모시 그린이라고도 쓰이는 것 같다. 이 영화에는 티모시라는 아이가 나온다. 사실 티모시는 현실의 아이같지는 않다. 이상형을 만나듯, 엄마 아빠가 이상형 아이를 원해서 나온 아이이기 떄문에 너무 완벽하다. 착하고 말 잘 듣고 엄마 아빠의 어려움도 곧잘 해결해 준다. 8살 정도의 아이로 하늘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태어나서 그 정도까지 아이를 키우는 고생과 어려움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육아를 너무 쉽게 생각한 것 아닌가하는 불만이 좀 들었다. 그러나 영화의 첫 부분 엄마 아빠가 불임으로 고생한 부분만으로 아이가 얼마나 귀중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어서 이 영화에 대한 아쉬움이 모두 사라졌다. 그 이후 내용은.. 2017. 8. 9.
고잉인스타일 잔잔히 재밌는 영화 추천 할아버지들이 주연인 만큼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귀여운 반전은 있었다. 너무 무겁지 않아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였다. 재밌었던 장면도 많았고 노후의 삶과 현실, 은행 털이의 명분에 공감이 갔다. 영화니까 이런 어설픈 강도짓이 가능했겠지만 악덕 은행들에게 이렇게라도 행동하니 대리만족이 되어 시원하다. 유쾌하고 재밌는 최신 영화를 보길 원하신다면 고잉인스타일을 강추한다. 2017. 8. 8.
영화 추천 에이트 빌로우, 여름에 시원한 영화, 사랑스런 개 영화 벌써 열대야 시작인가? 예년보다 훨씬 덥다. 이럴때 남극 영화 추천한다. 하얀 눈, 차가운 빙하, 눈이 시원하다. 거기다 사랑스런 개 8마리도 나온다. 그리고 영화도 재밌다. 위기 상황에서는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되고 안타까운 상황에서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다. 남극 탐사 대원과 썰매 개 8마리의 우정을 기린 실화영화이다. 영화 초반에 개 이름을 소개할때 개 얼굴과 이름을 좀 기억해두면 좋다. 누가 마야지? 쟤가 맥스인가? 헷갈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스펙타클하거나 화려한 액션은 없어도 잔잔히 개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 2017. 6. 22.
직업 소개 책 -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좋은 직업 소개 책이다.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 ​ 초등학생인 친구 아들이 학교에서 적성검사를 했는데 이 홀랜드 흥미유형이었던 것 같다.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 흥미유형 설명과 대표 직업이 한눈에 알기쉽게 정리되있다. ​앞으로 유망한 직업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고령 인구의 증가, 건강과 웰빙 추구 사회 및 인구구조의 변화,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대, 첨단 기술 발전 및 기술융합, 전문직 및 서비스산업의 발전, 이와 같은 변화로 직업 세계 트렌드가 바뀌고 그에 땨른 유망 직업이 생긴다고 한다. ​직업을 과학과 공학, 의료 보건과 웰빙, 교육과 사회, 컴퓨터와 IT, 국제 무대, 예술과 문화, 법과 비즈니스로 크게 나누고 직업에 대한 소.. 2017. 6. 4.
위플래쉬 재즈와 드럼, 음악을 좋아한다면 가수나 밴드의 성공스토리가 있는 영화는 즐겨 보는 편이었는데 이 영화는 좀 달랐다. 실화가 아니라서 그런가? 유명한 곡이 없어서 그런가? 재즈와 드럼을 잘 몰라서 그런지 주인공이 피 튀기며 드럼을 칠때는 참 아프겠다는 생각만 났다. 천재 음악가가 아닌건지, 노력이 천재를 만드는 건지, 힘들게 드럼을 치며 연습하지만 욕만 먹고, 콘서트는 망치고, 학교는 짤린다. 우여곡절 끝에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 인생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의 열정이나 그를 닥달했던 교수의 지나친 교수법도 보였지만 그보다 주인공의 아빠가 참 좋아 보였다. 아들과 영화를 함께 보며 시간을 나누고 아들이 어려움에 처했을때 뛰어오던 그 눈빛에서 아들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이 절절했다. 아마도 그 주인공이 비.. 2017. 5. 23.
나이트크롤러 제이크질렌할을 다시 보게된 영화 흥미로운 주제에 몰입도 잘 되고 스릴러나 범죄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아할 만한 영화이다. 그런데 해피엔딩이 좀 안어울리는 영화이다. 유쾌한 캐릭터, 훈훈한 내용은 아니다. 다 보고 난 뒤 찝찝함이 오래 남는 영화다. 그래도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는 대단하다. 다른 영화와는 전혀 다른 사람인 것 같다. 큰 눈을 껌벅이며 착하게만 봤었는데 여기서는 감정이 전혀 없는 무서운 사람이다. 실업자, 좀도둑이었던 주인공이 사건 사고 현장을 촬영하는 일을 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특종을 잡아낸다. 2017.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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